역사, 그리고 문학글 주기철사진 주기철 몇 해 전에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지났건만 아직 하늘의 뜻을 알지 못하니 나이를 헛먹었다는 말이 이를 두고 한 말이렸다. 역사를 공부해 거울을 삼아보자 했던 소싯적의 포부는 먹고 살자니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거리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고, 이런 저런 핑계로 얼룩진 거울을 보며 문학이라는 옷을 찾아 입었더니 맵시는커녕 세상보기 부끄러워 차라리 벗어 던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라. 차라리 민낯에 알몸이었다면 똑바로 해를 쳐다봐도 당당하지 않았을까하는 어리석은 운명론자적인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학교 수업 외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남양주구리 경기꿈의학교들이 10월 19일 남양주시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그동안 창소년들에게 제공한 각종 교육을 선보이는 2019 청소년드림페스티벌 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꿈의학교 9개교가 참여한 행사로 (이하 꿈의학교 명칭 생략) ▲사암청소년오케스트라(남양주) ▲키로프발레스쿨(남) ▲담비아나전칠기(남) ▲음악·과학·융합·목공예(남) ▲나무크레이터(남) ▲투빈마카롱연구소(남) ▲로봇공학(구리) ▲이경미술·도자기체험(남) ▲악기야놀자!버스킹!(남)이 주최・
지난달 27~29일 구리코스모스축제 때 봤던 LED 조형물들을 이달에도 볼 수 있다.구리시는 "구리역 광장 LED 설치물은 10월 6일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 LED 설치물은 10월 1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구리시가 이번 축제(제19회 구리코스모스축제) 때 강변과 도심에 설치한 LED 조형물들은 밤 시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실제 구리시가 설치한 LED 꽃 풍차, 공작새, 행복의 문 등을 밤에 보면 마치 디즈니의 환상 세계를 온 듯 깊어가는 가을 밤 각별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심의위원 임기 중 경기도에 건축물 미술작품 출품 금지심의위원 관계 대학・협회・단체・화랑・대행사 출품 시 심의 배척심의와 관련 비위사실 있거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시 해촉심의와 관련 알게 된 비밀 누설 또는 그 내용 개인적 이용 시 해촉공공미술작품에 대한 심의기준이 강화되자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는 비율이 대폭 낮아졌다.1일 경기도에 따르면 9월 24일 열린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에서 25개 작품 중 3개 작품만 통과됐다.이는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를
남양주시 사릉에 잠들어 있는 정순왕후의 애달픈 이야기가 무대에 올려진다.남양주시는 “10월 6일 다산아트홀(다산중앙로 7)에서 조선의 여섯 번째 임금 단종과 그의 비 정순왕후의 애달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영이별 영이별’을 공연한다”고 밝혔다.‘영영이별 영이별’은 ‘미실’로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김별아 작가의 작품으로, 배우 박정자가 낭독콘서트 형식으로 공연한다.(해금 이자연. guitar 이정엽)남양주시는 “죽는 날까지 침묵해야 했던 자신의 기구하고 애달픈 사연을 정순왕후의 혼백이 되어 단종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배우 박정자의 깊숙한
제19회 구리코스모스축제가 27일부터 3일간 구리한강시민공원과 구리시내 4개 장소에서 펼쳐진다.특히 축제 기간 한강변에서는 제8회 구리 전국 코스모스가요제 본선과 제18회 학생 및 시민 백일장도 열린다.구리시에 따르면 28, 29일 장자호수공원에서 제14회 구리평생학습축제도 함께 진행되는데 지역의 52개 기관·단체·동아리가 참여한다.도심 축제는 구리전통시장, 장자호수공원, 갈매 애비뉴 앞 분수대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구리시의 이번 축제에는 박주희, 주니퍼, 하이니, 디셈버, 성진우, 소유미, 걸그룹 드림노트, 바리톤 서정학,
서울·경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악, 영화, 방송, 광고, 만화, 출판,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산업의 매출액이 서울(64.1%)과 경기(20.9%)에 집중돼 있었다. 전체 매출액의 85%가 서울경기에 집중돼 있는 것.서울경기에는 매출뿐만 아니라 사업체와 종사자도 집중돼 있었다. 콘텐츠 사업체 또한 50% 이상 서울경기에 집중돼 있었고, 종사자도 무려 70% 이상이 서울(51.4%)과 경기(20.6%)에 집중돼 있었다.이 같은 내용은 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
구리시 인창도서관 내 ‘박완서 자료실’이 새롭게 꾸며졌다.구리시는 문체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2019년 특화도서관 육성 지원 사업 공모’에 응모해 선정됐고, 지난달 사업을 마무리해 이달 리뉴얼된 공간을 선보였다.새롭게 구성한 테마 벽면공간에는 아치울 마을로 온 계기, 노란집에 대한 사연, 노란집에서 쓴 작품, 박완서 작가의 산책길 등 박 작가의 인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기존 자료실 내부에도 변화를 주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작품의 삽화를 그린 김광성 작가가 그린 박 작가의 생애를
구리시가 광복절 74주년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8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구리시청 1층에서 태극기사랑 사진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특별전에는 1회부터 7회까지 열린 ‘구리 전국 태극기 사진 공모전’ 입상작들과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거행된 3.1운동 만세운동 재현 사진 총 113점이 엄선 전시되고 있다.구리시는 이번 특별전이 지난 7월과 8월 대한민국을 향해 잇따른 무역 보복 조치를 자행한 일본 아베정권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사는 시기에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안승남 구리시장
남양주시 평내동 소재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 궁집’(영조가 막내딸 화길옹주가 혼인할 때 지어준 집)의 토지가 상당 부분 남양주시로 이전됐다.남양주시는 무의자문화재단이 소유한 토지 및 건물과 유가족이 소유한 토지를 8월 1일 남양주시로 소유권 등기이전을 완료했다.이번에 재단 등으로부터 확보한 토지는 궁집 전체 토지의 약 50%로, 제3의 명의 토지(사유 토지) 약 35%와 국공유지 약 15%를 확보하면 모든 토지 확보가 완료된다.모든 토지가 이전되지 않아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진행된다. 남양주시는 올 하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할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G.V.M Grupo Vocal Millennium)이 8월 14일 오후 7시 30분 남양주시 다산아트홀에서 공연한다.GVM을 초청한 남양주시와 공연을 주관한 국제문화공연교류회에 따르면 GVM은 이번 내한공연 일정 중에 남양주시 일정을 포함했다.GVM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스페인 최고의 RTVE (스페인 국영 방송국) 합창단의 단원 중에서 25명을 선발해 만든 합창단으로, 1999년 현 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임재식 테너가 창단했다.임 지휘자는 1985년 스페인 정부 장학생으로 스페인 생활을 시작해 1989년 스
남양주시가 2020년 2월 12~14일 TED 형식의 ‘2019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남양주시는 정약용이라는 브랜드를 홍보하고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계승하고자 전국 중·고·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참가대상은 전국의 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대학생으로, 주어진 논제에 대해 에세이를 작성해 2019년 10월 17~31일 참가 제출서류와 함께 온라인 접수(www.jconcert.org)하면 된다.서류심사 결과 발표는 2019년 12월 31일에 한다. 남양주시는 부문별 합격자를 대상으로
6일 오후 5시 30분 남양주시 진건읍 소재 사릉(思陵)에서 ‘2019 사릉 시민합창 페스티벌’이 개최된다.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단종을 그리워하며 한평생을 살다간 정순왕후의 승하 일을 맞아 개최되는 행사로 시민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남양주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의 가치를 드높이고 민간 합창 동아리들의 공연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이번 행사에는 3회의 사릉 시민합창제 경연을 통해 선발된 9개팀과 소년소녀 초청팀, 시립예술단 등 모두 13개 팀이 참가해 합창의 아름다운
‘100만 남양주에 걸맞은 새로운 문화예술의 발전소’를 표방하는 '남양주문화예술포럼'이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남양주문화예술포럼은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모임으로, 문화예술인들의 안정된 창작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남양주문화예술포럼에 참여하면 포럼이 주최하는 인문학 강좌, 전시, 공연, 북콘서트, 리뷰, 좌담회, 워크숍, 창작 강좌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문화예술인의 창작품과 도서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올해 구체적인 강좌 일정도 나
8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새로운 길’ 주제로 열린 구리시립합창단의 제12회 정기연주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연주회에선 저스틴 버논(Justin Vernon)의 ‘숲(Woods)’, 돈 맥도널드(Don Macdonald)의 ‘셀런의 배(Senene’s Boat)‘, 폴 사이먼(Paul Simon)의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 Water)’ 등이 연주됐는데, 공연 후반부에는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 시인과 안중근 의사를 조명하는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문화원이 주관한 창작뮤지컬 1회 공연이 6일 현충일 다산아트홀에서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 가운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이 공연은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유승 가문의 여섯 아들 건영, 석영, 철영, 회영, 시영, 호연에 대한 얘기로, 그동안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석영을 특별히 조명했다.일반적으로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이회영과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낸 이시영은 잘 알려져 있지만, 남양주시 가곡리에 살았던 석영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이시영은 조상으로부터 물려
소리 예술가 김경복 시낭송가가 6월 28일(금) 오후 7시와 29일(토) 오후 4시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두 번째 단독 시낭송 콘서트를 개최한다.김 낭송가는 KBS 낭독의 발견에서 수차례 시청자를 만난 관록의 시낭송가로 세종문화회관에서도 공연한 바 있고 중국 광저우와 상해 초청공연 등 해외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김 낭송가의 목소리는 신비롭다. 그의 낭송을 듣고 있노라면 시냇물에 비치는 햇살과 풀벌레 노랫소리 그리고 고즈넉한 황혼과 상념 헤는 밤이 떠오른다.이번 공연은 감성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레퀴엠, 버려진 것들의 노래詩 주기철사진 주기철 어떤 緣 우리는 왜하늘을 탐내는아지랑이로 만났을까오르지도 못하고증발하고 마는 몸부림인 것을우리는 왜하얗게 포말로 부서지는파도로 만났을까억겁을 사위여도멈추지 못할 춤인 것을우리는 왜비명에 떨어지는낙엽으로 만났을까울긋불긋 추억을 반추하다종영되는 꿈인 것을그러다가 오늘 밤우리는 왜펑펑 쏟아지는 눈으로 만났을까 꽁초들 보통은 압살이다양반님네 즐겼던 압슬(壓膝)처럼손가락 끝에 짓눌리는 명줄불어오는 시류 따라 갖은 아양꿈같은 몸짓으로 교태까지 부려보았지만비명의 틈조차 없는 압살이다아직도 허공에는
남양주예총(대표 이용호)이 주최, 주관한 윤종일 한국탁본자료(박물)관 관장의 인문학 강좌가 29일 남양주아트센터에서 열렸다.이 강좌는 남양주예총이 전 독립기념관 3.1운동관 담당연구원으로 재직한 윤 서일대 교수를 초청해 열린 행사로, 윤 교수는 이날 남양주 3.1운동과 독립운동가에 대해 강연했다.윤 교수는 독립운동자금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전 재산을 바친 이석영 일가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들려줬는데 신흥무관학교에 대한 관심과 조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윤 교수는 3.1운동 기간 용진교회, 월산교회, 봉선사에서의 독립운동으로 분류해
22일 남양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정약용 선생 7대 종손 정호영 전 EBS미디어 대표이사의 강연이 성황리에 끝마쳤다.특히 정 전 대표는 자신의 할아버지인 정향진씨가 하피첩을 1950년 6.25 피난길에 분실하고 슬픔을 간직한 채 작고한 예기를 강연 중에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하피첩은 아내가 보내 온 결혼 예복 치마에 종이를 붙여 가족에게 주는 당부의 말을 적은 것으로 모두 네 첩이지만 현재는 세 첩만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행사를 기획한 이용호 남양주예총 회장에 따르면 정약용 선생의 후손은 선생 사후 100년간 조안면 마재마을에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