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창도서관 내 박완서 자료실 진입로 특화 공간(사진=구리시)
구리시 인창도서관 내 박완서 자료실 진입로 특화 공간(사진=구리시)

구리시 인창도서관 내 ‘박완서 자료실’이 새롭게 꾸며졌다.

구리시는 문체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2019년 특화도서관 육성 지원 사업 공모’에 응모해 선정됐고, 지난달 사업을 마무리해 이달 리뉴얼된 공간을 선보였다.

새롭게 구성한 테마 벽면공간에는 아치울 마을로 온 계기, 노란집에 대한 사연, 노란집에서 쓴 작품, 박완서 작가의 산책길 등 박 작가의 인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기존 자료실 내부에도 변화를 주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작품의 삽화를 그린 김광성 작가가 그린 박 작가의 생애를 액자에 담아 한 벽면을 꾸몄다.

그리고 찾는 이가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이는 작가의 대표작 '나목' 초판본과 친필 원고, 신문 기사 스크랩 등도 삽화 액자 앞 공간에 마련했다.

인창도서관에 따르면 박완서 자료실은 지역 문인 등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한편 박 작가는 1998년 구리시 아치울 마을에 집(노란집)을 지어 이사 온 뒤 2011년 1월 22일 타계할 때까지 13년을 구리시에서 거주하며 다양한 작품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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