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x알바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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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중기 꺼리는 이유 1위 역전...2020년 '연봉' 때문, 2021년 '복리후생' 때문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10명 중 약 7명은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5.4~5.10 신입직 취준생 1,115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2.1%가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2020년 동일 조사, 중기 취업 의사 78.3%)

최종학력별로는 ‘고졸 취준생’(79.9%)이 중기 취업 의사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2·3년제대졸 취준생’(77.4%)였다. ‘4년제대졸 취준생’(67.2%)과 ‘대학원졸 취준생’(56.7%)은 상대적으로 중기 취업 의사가 낮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중소기업 취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취준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기업이나 공기업을 목표로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취준생들 중에서 각각 58.4%, 54.4%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눈높이를 낮춰 구직활동을 하는 취준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신입직 취준생들이 중기에 취업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성공률이 높을 것 같아서’(28.2%)라는 이유 때문이었다.(중기 취업 의사 있는 804명 조사)

그밖에 ‘직무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기업규모는 상관없다’(25.4%),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22.1%),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9.6%), ‘직장 내 경쟁이 덜 치열할 것 같아서’(7.8%), ‘빠르게 진급할 수 있을 것 같아서’(3.1%) 등의 이유가 있었다.

신입직 취준생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중기 초임 연봉은 ‘2,400만원~2,600만원’(31.2%)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2,100만원~2,300만원’(19.1%), ‘2,700만원~2,900만원’(17.0%), ‘3,000만원~3,200만원’(12.5%) 등의 분포를 보였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중소기업 취업 선택 시 연봉만큼 또는 그 이상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도 조사했다.(전체대상 복수응답)

역시 ‘복리후생’(43.0%), ‘개인적인 시간(일과 삶의 균형)’(25.7%), ‘동료들 간의 좋은 관계’(25.0%), ‘과중하지 않은 업무 강도’(19.0%), ‘일에 대한 만족’(17.6%), ‘CEO마인드’(12.0%), ‘자기계발 지원’(11.7%) 등 MZ세대의 특징인 워라밸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런 특성은 중기를 꺼리는 이유를 물은 조사(중기 취업 의사 없는 311명 조사, 복수응답 아님)에서도 드러났는데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이 좋지 못해서’(33.4%)가 ‘연봉이 낮다’(22.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2020년 동일 조사(복수응답)에선 ‘낮은 연봉수준 때문’(56.3%) 1위, ‘복리후생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을 것 같다’(45.6%) 2위)

그밖에 기피 요인으로는 ‘일이 많을 것 같아서’(11.3%), ‘기업 재무 안정성이 불안정해서’(10.3%), ‘중소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지 못해서’(9.3%), ‘대기업 취업선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때문에’(5.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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