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목표 기업에 취업되지 않는다면?' ⓒ잡코리아
'연말까지 목표 기업에 취업되지 않는다면?' ⓒ잡코리아

취업준비, 취업포털(56.2%) > 유투브 등(30.8%) > 기업정보(24.4%)

취준생 3명 가운데 1명은 ‘취업만 된다면 어느 기업이든 가겠다’(29.1%)고 생각하고 있었다.(‘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어디인가?’ 질문)

그러나 ‘일단 합격한 곳에 들어간 뒤 재취업을 준비하겠다’(42.5%)는 비율과 ‘어느 기업이든 합격하는 곳으로 취업하겠다’(32.4%)는 비율이 높은 것을 보면 ‘일단 어디든 합격만’을 바라는 비율은 훨씬 높은 것으로 보인다.(‘연말까지 목표 기업에 취업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조사결과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준생 927명을 대상으로 10월 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취업 목표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연말까지 목표 기업에 취업되지 않을 경우 ‘취업재수를 해서라도 목표 기업에 취업하겠다’(15.1%)는 비율은, 취업해서 재취업을 하든 아니하든 ‘일단 어느 기업이든 취업하겠다’는 비율(42.5%+32.4%)보다 현저히 낮았다.(‘연말까지 목표 기업에 취업되지 않는다면?’)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좋다는 응답은 고졸 이하 학력에서 46.0%로 특히 높게 타나났다. 초대졸 학력 취준생은 36.4%로 비교적 그 비중이 낮았다. 4년제대졸은 19.5%로 두드러지게 낮았다.(‘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어디인가?’)

취업 희망분야도 학력에 따라 큰 차이가 났다. ‘대기업’(24.9%)과 ‘공기업’(22.9%)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 중이란 응답은 4년제대졸 그룹에서 높았던 반면 ‘중소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은 고졸(14.3%)이 4년제대졸(7.3%)보다 두 배나 높게 나타났다.(‘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어디인가?’)

성별에 따른 목표기업은 남성은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26.1%)이 1위였고 ‘대기업’(25.4%), ‘공기업’(22.3%), ‘중견기업’(10.2%) 순이었다. 여성은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32.0%)이 남성보다 높았고, ‘공기업’(17.8%), ‘외국계기업’(14.0%), ‘대기업’(13.0%) 순의 선호도를 보였다.(‘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어디인가?’)

한편 취준생들이 난감하게 느끼는 취업준비 항목(복수응답) 1위는 ‘면접에서의 자기소개’(61.6%)였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자소서 도입문장’(36.5%)과 25%P에 이르는 큰 격차를 보였다.

그 밖에 어렵게 느끼는 것은 ‘영어 등 어학점수, 외국어 능력 개발’(35.4%), ‘직무 적합성・역량 개발’(24.1%), ‘인적성 검사’(21.7%), ‘기업 정보분석’(15.0%), ‘면접 복장, 메이크업 등 외형’(13.9%), ‘기업 입사지원서의 선택항목 작성’(12.7%), ‘AI채용’(11.0%), ‘블라인드 이력서’(10.6%) 등이 있었다.

이들 항목을 준비하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모르기 때문이었다. 난감한 취업준비 항목이 있다고 답한 취준생의 53.4%가 그 이유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아무리 준비해도 내가 경쟁력이 없을 것 같다는 자괴감 때문에’(47.7%) 준비가 난감하다는 취준생도 절반에 가까웠다. 여기에 ‘어느 정도까지 준비하면 좋을지 기준이 없어서’(29.5%), ‘이미 늦었다 싶어서,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항목이 아니라서’(23.7%), ‘이것만으로 될까라는 불안감 때문에’(22.7%), ‘정보가 너무 없어서’(21.2%) 취업준비를 난감하게 느낀다는 응답이 더해졌다.

기타 의견으로는 ‘기업이 원하는 모범답안과 나의 성향상의 괴리감 때문에’(17.5%), ‘준비비용이 만만치 않아서’(12.0%), ‘TMI(Too Much Information) 즉 너무 많은 정보, 카더라 통신 때문에’(8.8%) 등도 취준생들의 취업준비를 막막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이유였다.

그러면 막막하기만 한 취업을 취준생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조사결과 ‘취업포털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수집한다’가 응답률 56.2%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튜브 등 개인방송을 찾아보며 공부한다’는 응답이 30.8%로 ‘기업 채용페이지, 기업 SNS채널 수시 확인’(24.4%)을 제치고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막막한 항목을 평가하지 않는 기업으로 목표 기업을 변경한다’(24.3%)거나 ‘취업성공패키지 등 정부 취업지원사업의 도움을 받는다’(23.1%), ‘취업 스터디에 참여’(20.9%), ‘관련 참고서, 교재 구매’(19.1%), ‘관련 학원, 강의 수강’(15.0%), ‘자소서 첨삭, 이미지 카운셀러 등 비용을 들여 전문가에 조언’(15.0%)을 동원해 취업을 준비한다는 응답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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