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의원들이 3월 29일 '경기도 공공기관 남양주시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남양주시의회)
남양주시의회 의원들이 3월 29일 '경기도 공공기관 남양주시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남양주시의회)

얼마 전(3월 18일) ‘경기주택도시공사 남양주시 유치 건의안’을 채택한 남양주시의회(의장 이철영)가 이번에는 범위를 확대해 ‘경기도 공공기관 남양주시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 건의안은 백선아 산건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남양주시의회 의원 전원(18명)이 공동발의자로 나서 29일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안에 의하면 왜 남양주시여야 하는지 당위가 나열돼 있는데 일단 남양주시는 그동안 중첩규제로 체계적인 도시발전이 어려웠고 그로 인해 공공행정 인프라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에 더해 지리적으로 경기 동북부 관문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요충지라 경기도 공공기관이 이전하기에 최적지고, 왕숙1·2지구,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공공기관이 각각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이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백선아 의원은 “경기도 공공기관을 유치해 남양주시가 명실상부한 경기동북부의 거점도시로 거듭나길 72만 남양주시민과 함께 염원한다. 남양주시의 균형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과 힘을 합해 반드시 공공기관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의회의 일련의 공공기관 유치 건의문은 다산신도시 등 지역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17일 GH공사, 경기신보 등 7개 공공기관을 경기 동북부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