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월 21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평택항 유휴수면 500MW급 전기 생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건의했다(사진 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월 21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평택항 유휴수면 500MW급 전기 생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건의했다(사진 제공=경기도)

전재수 해수부장관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택항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1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전 장관에게 평택항 활용에 대한 이점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유휴수면을 잘 활용하면 국내 최대 규모인 500MW급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져 수도권 재생에너지 확보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건의했다.

평택항에는 준설토 투기 등의 용도로 계획한 유휴수면이 약 727만㎡(220만평)가 있는데 여기에 500MW급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해수부는 항만·해양 인허가를 총괄하는 부처로, 해당 부지를 활용하려면 공유수면 사용 등 주요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해수부가 인허가를 해야 한다.

경기도는 공유수면 사용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중심으로 양 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력할 것도 제안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건의를 들은 전 장관은 “지사님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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