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양주갑 지역위 공기 6→4년 단축 노력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확포장 사업 위치도(사진 제공=남양주시)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확포장 사업 위치도(사진 제공=남양주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조응천)가 남양주 화도·수동 지역의 숙원사업인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확포장 사업의 공기를 2년 단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1일 조응천 의원실은 김미리 경기도의회 의원이 내년도 해당 사업 예산을 대폭 증액시킨 사실을 전하면서 “경기도에 4년 안에 끊자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화도읍·수동면의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화도읍 가곡리 너구내고개~수동면 운수리 운수교차로) 구간은 극심하게 차가 막히는 것 때문에 도무지 무엇을 해볼 수 없다는 한탄이 절로 나오는 구간이다.

그래서 아주 오래전 사업이 추진됐으나 숱한 난제를 만나 표류하다가 정치권에서 문제를 풀어 올해 5월 겨우 착공계가 제출됐다. 그런데 공사에 무려 77개월, 즉 6년 5개월이나 걸린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내가 삽·곡괭이 들고 해도 그것보다 빠르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의 주장에 의하면 사업이 추진된 지 18년이나 지나서 겨우 사업이 시작됐다. 여기서 6년이 더 걸리면 4.5km 확포장 하는 데 무려 24년이나 걸리는 셈이다. 분노를 넘어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주민들은 3년 이내로 끝내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남양주갑 위원회는 이런 상황을 경기도에 전하고 공기 단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나온 결실이 내년도 추가 예산 확보다. 21일 김미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결된 2024년도 경기도 예산에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확포장 사업 관련 예산 3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런 성과는 민주당 남양주갑 지역위에 속해 있는 김 의원의 노력에 의해서다. 조 의원실과 김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총사업비는 당초 152억에서 35억이 증액돼 187억이 됐다. 이번에 확보한 35억은 전액 공사비로 기존 65억에서 100억으로 공사비가 껑충 뛰었다.

이러면 얘기가 달라진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면 그만큼 공사량이 많아지고 공기가 단축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민주당 남양주갑 지역위는 이런 복안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데, 조 의원실 관계자는 “공사비 남은 게 5백억이다. 그런데 내년도에 65억만 편성한 거다. 우리가 이것을 그래도 4년에 하려면 내년에 최소 백억은 돼야 한다고 한 것이다. 나머지 4백억은 준공이 임박하면 공사비를 좀 많이 잡는다. 핵심은 공기를 2년 단축시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 추가 확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번 화도-운수간 지방도 387호선 확장에 필요한 예산을 35억 추가로 확보한 덕분에 좀 더 빠른 공사 진행이 가능해졌다. 앞으로도 화도읍·수동면 주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해당 사업의 공기는 77개월이란 얘기가 있고 64개월이란 얘기도 있다. 도에 확인한 결과 공기는 77개월이 맞다. 현재 도로 주변 사유지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미 보상이 끝난 가옥의 경우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토목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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