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전 국회의원(사진=구리남양주뉴스DB)
최민희 전 국회의원(사진=구리남양주뉴스DB)

최민희(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 전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 남양주갑으로 출마한다.

최 전 의원은 12월 3일 언론에 배포한 출마선언문 등 자료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남양주(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낸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의 남양주갑 출마는 예상됐었다. 지역 정가에는 최 전 의원의 남양주갑 등판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실제 등판 여부 및 시기에 그간 많은 관심이 쏠렸었다.

남양주갑은 소위 당의 혁신을 바라는 비명의 핵심 인물인 조응천 의원의 지역구다. 여기에 친명인 임윤태 변호사가 이미 도전장을 냈고, 이번에 역시 친명인 최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구도가 명확해졌다.

최 전 의원은 그간 SNS에 올린 여러 글대로 친명이다. 이날 출마선언문에도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향해 달리겠다. 이재명 대표와 함께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힐 만큼 선명한 친명 인사다.

남양주갑 민주당은 애초에는 곽동진 박사까지 출마예상자에 들어 있었으나, 최근 곽 박사가 불출마 사실을 알리며 임 변호사 지지 의사를 밝혀 경쟁에서 멀어졌다. 곽 박사는 지난 총선 때 남양주갑에 출마해 조 의원과 경선을 치른 바 있다.

각종 TV토론 등 방송에 나와 전체를 조망하며 치밀하게 논리정연한 토론을 전개하는 모습을 본 국민들은 최 전 의원을 전사 또는 투사 이미지로 기억하는 편이다.

실제 최 전 의원은자신을 투사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날 출마선언문에도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사람은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울 투사다. 뜻을 함께하는 당원 동지들과 손잡고 앞장서 싸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는 투지 담긴 내용이 들어 있다.

최 전 의원은 ‘말’誌 기자 출신으로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에는 남양주병 지역으로 와서 20대 총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 치러진 남양주시장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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