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내년 총선에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의견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대외에 나오지 않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대체적으로 이 같은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 전 시장의 정치 복귀를 가능하게 한 것은 광복절 특사다. 조 전 시장은 지난 6월 대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등을 확정받았으나, 두 달 만에 사면복권이 이뤄져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조 전 시장은 꼬투리도 뗐다.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조 전 시장은 1심에 이어 지난 8월 24일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 전 시장은 이제 군더더기 없이 소위 자유의 몸이 됐다. 이는 30여년간 정치를 한 조 전 시장에게 다시 정치의 길이 열린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과 관련 지역 정가에서는 조 전 시장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어떤 당으로 갈지, 또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어떤 지역구로 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 전 시장은 적어도 더불어민주당으로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련의 정치 상황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조 전 시장은 8월 28일 SNS 글에서 어떻게 민주당이 자신을 도외시했는지 소회를 밝혔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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