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남양주갑 개혁신당 후보 ©구리남양주뉴스
조응천 남양주갑 개혁신당 후보 ©구리남양주뉴스

趙 “의료 인프라 확충 최우선 과제 백봉지구 경기도립병원 설립 신속 추진”
“하루빨리 동부보건센터를 보건소로 승격하겠다”
달빛어린이병원 유치·공공심야약국 운영도 공약

조응천 남양주‘갑’ 개혁신당 후보가 호평동 백봉지구에 경기도립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3월 20일 조 후보는 “먼저 의료 인프라 확충의 최우선 과제로 경기도립병원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립병원 유치는 자주 나오던 얘기로 그동안 희망고문이 됐었고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 정서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다시 도립병원 유치 공약?

조 후보가 다시 유치 의지를 밝힌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 보인다. 조 후보에 따르면 경기도가 올해 3분기에 경기도립병원(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의 최종 부지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적어도 결과가 머잖아 나오는 것.

경기도가 밝힌 대로 도립병원 유치는 많은 지자체가 희망하고 있다. 그중에 남양주를 포함한 몇 곳의 유치전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남양주를 포함한 3개 지자체 유치전이 치열하다는 보도가 난 바 있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의 노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에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치가 포함되도록 이끌었고, 2022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공공의료원 설치 필요성을 강조해 김 지사로부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설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조 후보는 이후에도 김 지사를 수차례 만나 백봉지구 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백봉지구의 최대 강점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조 후보는 “호평동에 위치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약 1만평(33,803.9㎡) 대규모 부지로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하다. 경기도립병원은 토지 무상 사용이 가능해 토지 매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리적 접근성도 높아 경기동북부 거점병원으로 최적의 후보지다”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백봉지구 내 경기도립병원 설립은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불편을 겪고 계신 남양주시민의 최대 숙원 사업이다. 경기도립병원을 반드시 유치해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조 후보는 동부보건소 설치와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공공심야약국 운영도 공약했다.

조 후보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조 후보는 동부보건소 설치를 약속했으며, 보건소 설치의 사전단계로 2019년 동부보건센터가 개소됐다. 현재 동부보건센터는 남양주 인구의 약 30%인 약 22만명을 담당하고 있으나, 보건 인력은 28명에 불과해 직원 1명당 약 7,730명의 시민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남양주보건소는 직원 1명당 약 4,130명, 풍양보건소는 4,764명으로 동부보건센터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 후보는 “하루빨리 동부보건센터를 보건소로 승격해 인력을 확충하고 화도·수동·호평·평내 주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아픈 아이들이 언제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유치할 계획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늦은 시간에도 경증 소아 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비용도 경감되는 장점이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에서 69개소가 운영 중이며 남양주에는 다산동에 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조 후보는 야시간대 의약품 구입이 어려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심야시간에도 약국에서 의약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 운영도 공약했다.

조 후보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이다. 의료서비스는 국민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다. 남양주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진료받고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건강한 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