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영 후보가 구상한 트램 노선. 김구영 캠프 설명을 구리남양주뉴스가 네이버 지도 캡처해서 그림.
김구영 후보가 구상한 트램 노선. 김구영 캠프 설명을 구리남양주뉴스가 네이버 지도 캡처해서 그림.

金 “출·퇴근 혼잡 등 구리시 열악한 대중교통환경, 트램이 획기적 대안”
지하철이나 경전철보다 공사비 저렴
프랑스, 파리, 홍콩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운행
동탄신도시에서 2027년 말 개통 예정

구리시 갈매역에서 서울 동서울 종합터미널이 있는 2호선 강변역까지 트램을 운행하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김구영 구리시 개혁신당 후보는 19일 혁신적 교통 대책이라며, 한강변을 따라 운행하는 친환경 노면 위 전차 트램 추진을 제안했다.

김 후보가 구상한 노선은 갈매신도시 갈매역을 출발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동구릉을 지나 왕숙천변으로 죽 내려간 뒤 한강과 만나 서울 쪽으로 둔치를 따라 강변역까지 가는 노선이다.

김 후보는 이 노선이 현실화되면 획기적인 교통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일단 출퇴근 시간대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오갈 수 있어서 교통 체증 없이 정시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의 트램은 낮 시간대 운행에선 관광자원으로써의 역할도 기대된다. 김 후보의 트램은 왕숙천변을 따라서 또 한강변을 따라서 지나는 일종의 수상변 트램으로, 친수 관광에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트램은 단지 노선이 지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효율적인 환승 체계도 갖추게 된다. 김 후보는 주요 구간마다 마을버스, 노선버스 환승으로 확대할 경우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트램은 노면 전차를 말하는데, 철도에 비해 건설비가 싸고, 전기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 문제도 없다. 또 이용요금도 상대적으로 싸다는 장점도 있어 1석 3조 또는 그 이상의 효과가 있는 알토란 같은 대중교통 인프라다.

이런 장점 때문에 트램을 도입하는 도시와 국가들이 많다. 김 후보에 따르면 신개념 교통수단인 트램은 이미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보편화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탄신도시에서 2027년 말 개통 예정이다.

김 후보는 “도심 노면 위 레일따라 주행하는 트램 전차는 최근까지 프랑스, 파리, 홍콩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운행되고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에 전기를 사용해서 움직이는 그린뉴딜 정책수단이다. 지하철이나 경전철보다 공사비도 저렴해 작은 면적의 구리시에는 가장 최적화된 신개념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출·퇴근 혼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리시의 열악한 대중교통환경을 극복하고 시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도심 속 전차인 트램이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전문가와의 협의 절차 등을 거쳐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