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남양주 교통현안을 논의한 김용민 의원(사진=김용민 의원실)
11월 22일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남양주 교통현안을 논의한 김용민 의원(사진=김용민 의원실)

‘다산신도시 및 인접, 9호선 역 하나 말고 둘’ 주장

국회 김용민(민. 남양주병) 의원이 11월 22일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국회에서 만나 지하철 9호선 추가 역사 신설을 요청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강 위원장에게 남양주 왕숙지구 사업규모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광역교통개선대책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특히 지하철 9호선 추가 역사 신설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한강 아래 강서에서부터 강동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지난 2020년 12월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남양주 연장이 확정, 발표된 바 있다.

대략 그린 노선을 보면 하남시 미사에서 한강을 건너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를 지나 왕숙신도시 왕숙2지구를 거쳐 왕숙1지구 쪽으로 올라가는 노선이다.

남양주시와 김 의원실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는 기 계획에 의해 9호선 역이 하나 신설된다. 김 의원이 말하는 추가 역사 신설은 이 역에 더해 하나의 역을 북쪽에 더 만들라는 것이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신설되는 한 역을 지나 왕숙신도시 왕숙2지구 역을 거쳐 바로 왕숙1로 올라가지 말고, 왕숙2에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또는 새로 편입된 옛 진건뉴스테이 부지에 추가로 신설된 역을 지나서 왕숙1로 올라가라는 것.

이런 주장을 한 것은 나름의 근거가 있다. 김 의원실 등에 따르면 옛 진건뉴스테이 부지가 최근 왕숙1지구로 편입됐는데, 이렇게 면적이 확대되면 총사업비도 증가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도 추가 배정된다. 김 의원은 이 예산을 주민 편익을 위해 역사 추가 신설에 투입하라는 것이다.

추가 역 신설은 김 의원만의 주장이 아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9월 25일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왕숙지구(왕숙1)와 남양주 진건지구(구 뉴스테이) 통합 관련 논의를 할 때, 시는 ‘남양주 진건지구(첨단산업단지)의 자족기능 확대를 위한 9호선 역사 신설’을 강력히 요구했었다.

한편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9호선 신설역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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