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실 ‘진행 중인 사업 길목 막아서는 행태 과연 옳은 일인가’

9호선 남양주 연장사업(강동하남남양주선)의 일정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6일 김용민 의원실은 ‘LH가 왕숙신도시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실의 설명에 의하면 경기도는 9호선 남양주 연장선과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작성하고 있었다. 이걸 마치면 공청회 등을 하게 되며, 공청회 및 설명회를 하고 나면 기본계획 승인 신청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달 초 LH가 경정비창(전동차량 정비창) 부지 민원 관련 조치계획을 송부하라고 경기도에 공문을 보냈고, 도는 조치계획을 송부하고 LH의 공식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 전동차 중정비창: 전동차 부품 교체 등 전문수리를 하는 곳/ 전동차 경정비창: 수리, 점검, 청소 등 일상적인 유지보수를 하는 곳

김 의원실은 ‘경정비창의 위치 문제로 인한 민원 해결 조치계획을 마련하라는 취지로 공문을 발송’한 것이 곧 ‘제동’이라고 보았다.

김 의원실은 ‘이는 이전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던 부분이라 경기도 측은 강하게 반발했으나 공청회 개최를 더 미룰 수 없어 곧 조치계획안을 마련해 LH에 회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H 측은 현장인 LH 남양주 사업본부에서 이에 대해 강하게 반대함에 따라 결정을 유보한다고 경기도 측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실은 이전에는 크게 문제 되지 않은 부분을 왜 이제 와서 그러는지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실은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LH의 해명을 요구했는데 ‘선교통 후입주를 앞장서서 실현해야 할 LH가 오히려 남양주시민 전체를 우롱하고, 진행 중인 사업의 길목을 막아서는 행태를 보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실 말대로 ‘진행하던 지하철 9호선 관련 공청회 일정 등에 차질이 불가피’하면 전체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는 11월 말 공청회 등을 하고 연내 기본계획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었다.

한편 9호선 남양주 연장선의 경정비창은 진접2지구 내 위치가 논의되고 있다.

애초 LH는 진접2 입주민들의 민원 발생을 우려해 지구외(용정리) 배치안을 건의했으나, 관계기관 협의 시 불가 입장이 나와 진접2 입지가 논의됐다. LH는 여전히 진접2 사전청약 및 기매각 공동주택용지 입주민들의 극심한 민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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