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7월 28일 발표 ‘weekly R report-수도권 APT 시황 2023.07.28' 중(그래프=부동산R114)
부동산R114 7월 28일 발표 ‘weekly R report-수도권 APT 시황 2023.07.28' 중(그래프=부동산R114)

수도권 전역 가격하락 ‘일단 정지’

남양주시의 매매, 전세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가 최근(7월 28일)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간만에 매매가 보합을 기록했고, 전세 또한 보합을 기록했다.

남양주만 그런 게 아니다. 경기·인천 주요지역 대부분이 보합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6월부터 1년 이상 이어진 수도권 전반에서의 하락세가 모든 시도(서울, 신도시, 경기·인천)에서 일단 정지했다.

특히 시군구 기준으로 세분화해 보면 서울은 매매가격 하락 지역이 2개구 수준에 그친 반면 상승한 곳은 5개구로 더 많아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서울과 인접한 신도시와 경기·인천 대부분 시군구에서 확인된다.

서울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강남4구 등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상승을 이끈 지역은 특례보금자리 대상인 9억원 이하의 중저가 밀집 지역이 아닌 강남4구 등의 고가 지역으로, 향후 강남권의 비강남 지역 견인 효과도 예상된다.

현재 서울 거래량과 실거래가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지역과 물건 유형 등이 강남권과 신축·재건축 등으로 향후 비강남권과 구축 시세도 따라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선도(중심) 지역과 신축이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경우 타 지역에 대한 견인효과가 더 크다.

가격 회복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7월 27일 시행된 정부의 역전세 대책(보증금 반환대출에 한해 DSR 미적용 등)으로 임대인들의 전세금 반환 여력이 늘어, 아파트 임대차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현재 DSR의 틈새시장으로 작동하는 실수요 대상의 특례보금자리론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특례 대출에 따른 역전세 우려가 줄어들며 8월부터 상승세 진입이 예상된다.

다음은 금주 수도권 아파트 시황을 요약한 것이다. 매매와 전세가 어떤 분위기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매매]

서울은 거래량 증가로 일부 급매물들이 소진된 이후 재건축 호재가 있는 주요 단지에서는 수요 대비 매물량이 부족해진 분위기다. 이러한 영향으로 △강남(0.01%) △동작(0.01%) △성동(0.01%) △성북(0.01%) △중랑(0.01%) 등 5곳이 오르며 상승지역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반면 하락지역은 ▼노원(-0.03%) ▼양천(-0.01%) 2곳에 그쳤다. 강남은 일원동 한솔,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 등이 1,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동작은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이 500만원 상승했다. 성동은 금호동2가 신금호파크자이가 1,00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산본(0.01%)이 오름세로 반전된 반면 분당(-0.02%)은 약세를 이어갔다.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이 500만원 올랐다. 반면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5단지청구와 무지개2단지LG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경기·인천은 ▼파주(-0.10%) ▼시흥(-0.02%) ▼의왕(-0.02%) ▼평택(-0.01%) 4곳이 하락한 반면 인천을 포함한 나머지 24개 시군구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이 1,000만원 빠졌다. 시흥은 장현동 새재마을대동이 1,000만원 떨어졌다. 의왕은 오전동 이삭민들레, 왕곡동 충무쌍용 등이 25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전세]

서울 전세도 구별 상승지역이 5곳으로 늘어나며 하락지역(3곳)을 앞질렀다. 월세 부담이 커진 반면, 전세 부담은 상대적으로(가격과 대출 금리 하락) 줄면서 임대차 수요가 전세계약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강서(0.02%) △동작(0.01%) △성동(0.01%) △송파(0.01%) △영등포(0.01%)가 오른 반면 ▼중랑(-0.03%) ▼노원(-0.03%) ▼강남(-0.01%)은 떨어졌다. 강서는 등촌동 주공5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노량진동 우성,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 등이 500만원-2,50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산본(-0.02%)에서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나머지 신도시는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이 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도 하락지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시흥(-0.03%)만 유일하게 떨어졌는데, 가격 반등에 대한 채비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시흥은 정왕동 무진, 장현동 새재마을대동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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