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이 다수고 상승도 눈에 띄지만 남양주시는...

보합이 다수고 상승도 눈에 띄지만 남양주시 여건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

부동산R114가 6월 23일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그래프에서 하락 2위를 기록했다.

남양주시는 전세 또한 순위에 들어서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그래프에서 하락 7위에 랭크됐다.

월간 통계에서도 남양주시는 약세였다. KB부동산이 6월 26일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조사일기준 6월 12일 기준)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경기 주요 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월 대비 증감률’ 그래프에서 하락 4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세에서는 남양주시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구리시의 경우 매매 통계에는 이름이 없지만 KB의 ‘경기 주요 지역 주택 전세가격 전원 대비 증감률’ 그래프에는 하락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수도권은 규제 완화와 금리 불안 감소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보합 전환이 임박해진 분위기다.

그러나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전환하는 지역들이 속속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도, 아직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호가 상승, 비수기 등으로 거래 증가 속도가 부진해졌고,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대출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또 이자 상환 부담이나 역전세 이슈로 집을 내놓는 집주인들이 늘면, 매물 증가 및 적체 가능성이 높은 외곽 지역에서 아파트값 하방 압력도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