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7월 구성한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추진 TF팀이 10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첫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회의로 대신했다.

구리시는 지난 5월 국토부가 연 GTX-B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공청회에서 나온 제안을 수용해 정치권과 민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렸다.

구리시에 따르면 TF팀에는 윤호중 국회의원과 안승남 구리시장, 백현종 도의원, 장진호·장승희·양경애 시의원, 주민, 유관단체 관계자 등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윤 의원은 “구리 갈매지구가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채 완공됐기 때문에, 이 상태로 태릉CC가 개발되면 광역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에 갈매역 정차를 요청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갈매역 정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GTX-B노선 갈매역 정차가 이루어지면 선로 용량 문제없이 노선 종점 마석역에서 주요 거점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는 GTX가 추구하는 목적에 부합하고, 태릉CC 개발 등으로 추가 수요도 예상돼 사업성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갈매역 정차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화 방안이다. 태릉CC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1순위에 반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TF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오프라인 회의도 계획하고 있다. 차후 대면회의가 개최되면 질의응답 등 좀 더 활발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TX-B 노선이 재정+민자로 추진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갈매역 정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일, 11일 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국토부는 GTX-B 송도~용산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용산~망우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기재부와 협의하고 있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기존 계획인 송도~망우 민자사업보다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는 태릉CC 개발 등으로 인한 추가 수요 또한 사업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갈매역 정차 건의 개요도(사진=구리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갈매역 정차 건의 개요도(사진=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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