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릉CC 광역교통개선대책(안) 중 태릉CC 부지도

상봉~마석 경춘선 열차 추가 투입 출퇴근 시격 10여분 단축
화랑로 확장 및 화랑대사거리 입체화, 용마산로 지하화
북부간선도로 묵동IC∼신내IC 확장(6→8차로)
신내IC·묵동IC 개선, 갈매역~화랑대역 BRT 연결
‘갈매IC 신설, 갈매역환승센터 설치’ 대책 반영 검토 중

정부가 4일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태릉골프장 택지사업이 포함됐다.

발표에 따르면 태릉CC 택지사업은 도심 내 군부지를 신규택지로 발굴하는 사업에 포함됐는데 정부는 여기에 1만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태릉CC 1만호 건설사업을 발표하면서 ‘태릉CC 광역교통개선대책(안)’도 함께 공개했다.

대책안에는 ▲경춘선 열차 추가 투입(상봉～마석 구간) 출퇴근 시격 10여분 단축 ▲인근 화랑로 확장 및 화랑대사거리 입체화 ▲용마산로 지하화 ▲북부간선도로 묵동IC∼신내IC 확장(6→8차로) ▲신내IC·묵동IC 개선 ▲태릉CC와 갈매역, 화랑대역 등 인근 지하철역을 연계한 BRT 신설 등이 들어있다.

국토부는 서울시 등과 계획을 구체화하고, 대광위 심의를 거쳐 교통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태릉CC는 구리시 갈매동에 인접해 있다. 윤호중(민주당 사무총장. 구리시) 의원에 따르면 부지 내 구리시 행정구역도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지리적 여건 때문에 구리시의 관심이 지대하다. 윤 의원은 “골프장으로 인해 서울로의 이동에 제약이 있었다. 태릉CC 개발은 구리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 의원은 이번 발표와 관련 “공약했던 <마석-상봉간 셔틀열차>를 통한 경춘선 배차간격 단축을 비롯해 <갈매역-화랑대역 BRT 연결>, <용마산로 지하화>, <신내IC 확장 및 개선>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발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오늘 교통개선대책(안)은 현재 발표 가능한 사업만 공개된 것”이라며 “갈매IC 신설, 갈매역환승센터 설치 등도 대책 반영을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태릉CC 개발로 인해 1만호 주택공급이 계획된 만큼 GTX 갈매역 정차, 경춘선-분당선 직결, 서울직행 M버스 신설 등 구리시 교통환경 개선사업도 지속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리시는 태릉골프장 개발사업과 사노동 이커머스 특화단지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이 구리시 북부권의 대중교통 여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