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 제21대 총선 남양주병 출마 기자회견 ©구리남양주뉴스
1월 2일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 제21대 총선 남양주병 출마 기자회견 ©구리남양주뉴스

지지난해 7회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이 2일 남양주시의회 필로티 회의실에서 올해 4.15 총선 관련 남양주병구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지난해 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 전 부시장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남양주를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안전부와 국제기구인 OECD에서 일했다. 국정운영 전반과 글로벌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었다. 경기도청 경제실장으로 일하면서 ‘대한민국 성장엔진’ 경기도의 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남양주 부시장을 역임하면서 시정 전반과 남양주 구석구석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남양주시 부시장을 지내면서 남양주와 각별한 관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 예비후보는 문 대통령의 저서 ‘운명’의 구절을 인용해 “저도 남양주를 만나지 않았으면 적당히 안락하게 그리고 적당히 도우면서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남양주의 치열함이 늘 저를 각성시킨다. 변화에 대한 치열한 열망을 가진 시민들은 저를 늘 각성시킨다. 지칠 때마다 힘이 된다. 남양주는 제 삶을 바꿔준 곳이다. 이젠 제게 어머니가 되고, 아버지가 되고, 형님이 된, 누이가 되고 동생이 되고, 친구가 된 시민들이 있다. 제가 넘어졌던 곳이고 제가 다시 일어설 곳이다”라며 각별함을 고백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남양주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다만 중앙당과 도당의 방침에 의해 개괄적인 부분만 언급했는데 조만간 당의 아우트라인이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공약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11월 말 현재 남양주 인구는 드디어 70만을 넘어섰다. 제3기 왕숙신도시가 완공되면 몇 년 안에 인구가 90만을 넘어 100만에 육박할 것이다. 교통, 주거, 일자리, 문화예술, 모든 게 꽉 막혀 있다. 지역발전의 패러다임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서울로 가는 길만 잘 뚫는다고 살기 좋은 도시가 만들어 지는 게 아니다. 인구 100만을 넘는 도시들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발전의 방향, 그건 바로 자족기능을 높이는 것이다. 세계적인 도시 대부분이 바로 이 경쟁에 뛰어 들었다. 국가와 국가 간의 경쟁에서 이젠 도시와 도시간의 경쟁으로 바뀌고 있고, 우리 남양주도 결코 뒤처져선 안 된다”며 진단과 함께 방향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특히 자족기능을 강조했는데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을 부러워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제3기 신도시와 함께 조성될 대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 양정역세권에 들어설 첨단산업단지 역시 우리 남양주만의 유치 전략과 비전이 필요하다. 경기도청에서 경제실장으로 근무하며 판교테크노밸리를 활성화하고 제2판교테크노밸리의 밑그림을 그린 사람으로서 저는 우리 남양주의 미래를 일자리에 두고,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 이미 다가온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물결은 거스를 수 없다. 변변한 산업기반 하나 제대로 없는 우리 남양주가 최첨단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생활 인프라와 교통 등 남양주에 관한 다양한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일자리를 만들고 교육환경이 좋아야 한다.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생활환경이 필요하다. 대형병원, 전용공연장, 청년창업공간, 어르신돌봄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시민의 삶과 밀착된 공간이 더 많이 늘어나야 한다. 지역 간 양극화를 해소하고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지난해 남양주시장 선거에서 제가 공약했던 ‘SRT남양주 유치’와 ‘수석대교 건설’은 여전히 유효하다. 남양주 백년대계를 위해 좀 더 멀리 내다보고 핵심 인프라 중심으로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예비후보는 “남양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민생문제를 다뤄본 사람, 제대로 일할 역량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 남양주 발전을 말하면서도 정작 무엇이 중요한지 제대로 모르는 분들도 적지 않다. 민생은 결코 이념 추구의 장이 아니며, 정치인 개인의 실험장이 되어선 더더욱 안 된다. 몰상식이 아니라 유능하고 깨끗한 정치, 민생밀착형 정치, 미래에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는 정치를 더불어민주당 후보(예비후보)인 저 최현덕이 꼭 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예비후보가 이날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것은 ‘꽉 막힌 남양주, 최현덕이 확 뚫겠습니다!’이다. 최 예비후보는 “꽉 막힌 남양주를 확 뚫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도 단계적으로 발표해 나가겠다. 저 최현덕은 자유한국당 후보를 반드시 이겨서 상식의 정치를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생의 안정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 자유한국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 핵심을 아는 후보(예비후보) 최현덕을 지지해주십시오”라며 이날 기자회견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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