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이 이번에도 뽑히지 않았다.

민주당은 6월 24일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남양주병 지역구를 계속심사 대상으로 분류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남양주병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역위원장 인선 과정이 반복됐다. 지난해 2월 당시 지역위원장이던 최민희(19대 국회의원) 전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최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고법 판결에 의해 선거에 나서지 못했다. 최 전 의원은 지방선거 직후 공모를 통해 지난해 7월 다시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했다. 이때 ▲구동수 ▲이원호 ▲최민희 3인이 응모했다.

최 전 의원은 지선 직후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했지만 지난해 7월 대법 확정 판결에 의해 2주 만에 다시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났다.

이렇게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민주당은 올해 1월 남양주병 등의 지역위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이때는 ▲이원호 ▲임무영 ▲임윤태 ▲최현덕 4인이 응모했다. 그러나 당은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올해 5월 남양주병에 대해서 다시 지역위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엔 ▲구동수 ▲김경근 ▲이원호 ▲임무영 ▲임윤태 ▲최현덕 6인이 응모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에도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남양주병은 이전처럼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상태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지역위 및 당협 등이 조직을 정비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역위원장 공석 상태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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