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 출마할 남양주 주자들이 속속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는 가운데 GT계열의 임윤태 변호사가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18일 오전 남양주시의회 필로티 회의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윤 예비후보는 서울시장선거 박원순 후보 법률특보와 경기도교육감선거 이재정 후보 법률지원단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법률특보 등을 역임했고, 지금은 김근태의평화와상생을위한한반도재단(김근태재단)의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도 밝혔듯이 김근태 전 의원과 인연이 깊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저는 정치적 스승이신 민주주의자 김근태 선생님을 모시며, 한반도 재단(현 김근태 재단) 참여를 통해, 생활정치의 꿈을 키워 왔다”고 정치를 하게 된 연원을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정치적으로 이재정 교육감과도 교감이 깊다. 윤 예비후보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님과는 두 번에 걸쳐 법률지원단장으로 선거를 도운 인연이 있다. 어떠한 수식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강한 체력에서 오는 성실함과 세상의 지혜가 모두 당신에 깃든 것처럼 문무겸장의 모습에 경기도 교육의 미래가 밝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윤 예비후보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인물이 또 있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를 도와 선거를 치렀는데 첫 번째는 4대강특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두 번째엔 법률특보로 활동하며 소위 가짜뉴스를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 3인을 ‘사표’(師表)라 칭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분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이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해, 정의와 공정, 평화와 상생, 사회적 약자보호 등의 공동체 가치를 실천하는데 자신의 안락한 삶을 내려놓으신 분들이다. 저의 사표들임이 자랑스럽고 당신들의 삶을 쫓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윤 예비후보는 출마기자회견에서 ‘정의’라는 단어를 많이 언급했다. 정치도 정의로워야 하고, 사회도 정의로워야 하고, 남양주시민의 삶도 정의로워야 한다는데 무게를 두고 설명을 이어갔는데 특히 남양주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남양주시민들이 소외되거나 피해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퇴계원, 진건, 다산, 양정, 금곡, 조안, 와부지역을 대상으로 한 남양주병 선거구에 출마했다. 치열한 당내 경쟁을 이기고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본선 후보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