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거주 기간 10년 이상 청년 비중 높아

그래픽=경기도일자리재단
그래픽=경기도일자리재단

지난해 대상자 중 1,648명 취업(취업률 32%), 만족도 4.71점(5점 만점)

지난해 5월 29일 첫 모집을 시작한 경기도청년구직지원금이 어느덧 시행 1주년을 맞게 됐다. 경기도청년구직지원금은 미취업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청년들에게 ‘청·바·G 체크카드’를 발급한 뒤 구직활동계획서에 의해 구직활동을 하면 지원금을 통장에 입금, 매월 50만원 씩 6개월 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는 2017년 한 해 동안 1차 3,240명, 2차 1,900명 등 총 5,140명을 지원했고, 올해는 지난 4월 2018년 지원대상자 2,300명을 선정해 5월부터 지원 중이다.

현재까지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에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총 7,440명으로 연령별로는 21~25세가 46.3%, 26~30세가 41.5% 순이었고, 소득구간별로는 88.6%가 중위소득 60% 이하에 해당됐다. 미취업 기간은 62.9%가 12월 이상인 경우에 해당됐고, 경기도 거주 기간은 10년 이상인 경우가 85.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취업자 현황을 분석하여 보면 산업별 취업 비중은 중소기업이 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직종별로는 사무직(46%), 문화예술 등 기타(17%), 제조업(12%) 순이었다. 임금은 28%가 1800만원~2400만원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아 자넌 3월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조사(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 효과성 연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71점(100점 만점 기준 94점)을 기록하는 등,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들은 청년구직지원금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전문상담사를 통한 심층상담, 인턴・취업 알선 및 구직정보 제공, 경기도 창업 지원 정책 연계 등의 비금전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도 향상되어 구직활동에 자신감과 적극성을 가지고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은 사업내용과 성과 면에서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돼 정부사업 추진에도 촉매제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15일 일자리위원회가 발표한 ‘청년일자리 특별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과 유사한 ‘청년구직촉진수당’ 지급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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