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고양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 체결

판교 테크노밸리(그래픽=경기과학기술연구원)
판교 테크노밸리(그래픽=경기과학기술연구원)

북부TV, 2020년 기업입주 목표 박차
경기도, 1조6천억원 신규투자・1900여개 기업유치・1만8천명 이상 고용 기대

최근 고양시 일산구 건설이 확정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TV)에 대해 경기도와 고양시가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남경필 지사와 최성 고양시장, 이부영 경기도시공사 부사장, 임태모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고양시청에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사업계획을 총괄하고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 역할을 담당하며 고양시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저렴한 용지 공급과 국내외 기업 유치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경기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사업비를 분담해 사업을 공동 시행하며 적기에 용지를 공급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신화를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에서 재현하겠다”며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첨단기업이 많이 모이고 일자리가 넘치는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 마련이 되도록 경기도가 책임지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K-컬처밸리,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실증단지 등 기존 추진사업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남북접경지역으로서 통일 한국이라는 큰 그림 아래 새로운 경제・문화・관광산업의 요충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TV는 총 1조6천억원이 투자돼 고양시 일산구 일원에 약 50만㎡ 부지에 공유도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도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통합관리도시로 조성된다.

경기북부TV는 경기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며, 오는 2017년 9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2018년 3월 실시계획인가 완료, 2018년 상반기 부지조성공사 착공 등 과정을 거쳐 2020년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1조6천억원 신규투자와 1,900여개의 기업 유치, 1만8천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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