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무효로 유찰, 경기도 "Don't Worry"

별내선 노선도(자료=경기도)
별내선 노선도(자료=경기도)

별내선 4공구 턴키공사에 대한 입찰이 19일 마감됐지만 서류상 경미한 일이 발생해 정상 마감되지 못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KCC 컨소시엄이 모두 입찰에 참여했지만 한 컨소시엄에서 경미한 실수가 발생해 해당 컨소시엄의 입찰이 무산됐다.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7~8개 업체 가운데 전기 분야를 맡고 있는 한 업체가 대표자 변경을 입찰 서류에 반영하지 않아 입찰이 무효처분 된 것.

이로써 별내선 4공구는 재공고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나머지 일정을 진행해도 3개월쯤 공사착공이 늦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경기도 관계자는 전체 공사기간이 6년인 것을 감안하면 착공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공사를 마무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찰된 별내선 4공구 입찰은 24일 재공고됐다. 재공고 일정에 따르면 9월 3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Prequalification)가 진행되며 9월 14일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입찰 마감은 12월 15일로, 경기도와 조달청은 각각 설계와 가격 부문에서 심사를 한 뒤 12월 22에서 25일쯤 최종 실시설계적격자를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태영건설과 KCC는 별내선 4공구를 놓고 다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 따르면 양 컨소시엄이 지금까지 설계에 쏟아 부은 예산만 해도 60억 가까이 된다.

별내선 4공구는 구리시 수택동과 남양주시 도농동을 잇는 2.575km 구간 도시철도 공사로, 역이 두 곳 들어서며 공사비는 약 2,197억원이 투입된다.

별내선 4공구 업종별 추정금액 및 업종별 금액(추정가격+부가가치세)(자료=조달청)
별내선 4공구 업종별 추정금액 및 업종별 금액(추정가격+부가가치세)(자료=조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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