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서는 서울 편입 이슈로 인한 딜레마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 추진.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13일 의회에서 한 현안브리핑에서 이에 관해 발언했는데 “2024년 구리시 여론조사 결과 구리시민 약 67%가 서울 편입을 찬성하고 있지만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는 보다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다. 서울 편입에 앞서 경기도와 구리시가 추진 중인 GH의 구리 이전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GH 이전은 연간 80억원의 지방세 수입과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니 구리시가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추진과제라는 것.
신 의장은 “경기도가 서울 편입 추진 중단을 GH 이전 절차 재개의 조건으로 하는 만큼 서울 편입이라는 뜬구름을 잡기보다는 GH라는 확실한 이익을 위해 절차 재개와 조속한 마무리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 의장은 “지난 10월 26일에 국회에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구리교육청 분리 신설이 탄력을 받게 됐지만 만약 구리시가 서울 편입을 계속 주장하고 추진할 경우 구리교육청 분리 신설도 명분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구리시는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의견청취안’을 구리시의회에 제출했다. 곧 열릴 제2회 정례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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