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출마선언 하면서 밝혀

12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하고 있는 임윤태 변호사(사진 제공=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국회의원선거 출마예정자 임윤태)
12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하고 있는 임윤태 변호사(사진 제공=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국회의원선거 출마예정자 임윤태)

내년 총선 남양주갑 지역으로 출마하는 임윤태 더불어민주당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이 요즘 한창 해당 지역에 이슈가 되고 있는 호평·평내 변전소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 부위원장은 12월 8일 언론에 배포한 출마선언문 등 자료를 통해 “남양주 평내·호평 변전소 설치 문제로 남양주가 시끄럽다. 주민들 대다수가 영문도 모르는데 진행이 되고 있다. 주민들의 동의를 제대로 얻지 못한 사업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전은 “호평평내지역 신규부하 공급능력 확보 및 인근 변전소 과부하 해소”를 목적으로 호평·평내 변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놀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SNS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정치인(박은경 시의원)은 있지만 언론에 알리는 등 공개적으로 대외에 의사를 밝힌 것은 임 부위원장이 지역 정치권에서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

호평평내 변전소 재검토 주장을 한 임 부위원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내가 사는 곳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저는 뽑아 준 남양주 시민들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정치 방향도 아울러 밝혔다.

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임 부위원장은 GT계(김근태) 인물로 친명이다. 이와 같은 연고로 고 김근태 전 의장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이 이날 임 부위원장을 소개했다. 임 부위원장에 따르면 예비후보 후원회장도 맡을 예정이다.

임 부위원장은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현 정권 출범 1년 6개월 만에 나라가 절단나고 있다며, 나라를 바로 잡고 무능한 검찰독재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법정구속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한 임 부위원장은 친명 성격이 선명하다. 임 부위원장에 따르면 대선 민주당 경선, 본선 때 직접 만든 깃발을 들고 전국을 미친 듯이 돌았더니 전설의 깃발부대라는 별명도 얻었다.

임 부위원장은 출마선언문에 현 정권에 대한 많은 문제를 거론했으나 지역 현안에 대한 비전도 빼지 않았다. 그중 골자는 상급종합병원 유치, GTX 노선, 경춘선·분당선 직결 등 교통 문제, 문화체육시설의 부족 문제, 하수처리장 같은 환경 문제 등의 해결이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