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남양주시-스웨덴 헤뤼다시 온라인 화상 회의(사진 제공=남양주시)
6월 10일 남양주시-스웨덴 헤뤼다시 온라인 화상 회의(사진 제공=남양주시)

민선 7기 들어 남양주시가 해외에 파견한 공무원은 총 8명(1기 4명, 2기 4명)이다. 남양주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직후인 오는 8월에도 공무원을 해외에 파견(3기)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엔 스웨덴 헤뤼다市에 2명(시설 2명), 미국 포트리市에 2명(행정 1명, 사서 1명)을 파견(1기)했고, 올해 초엔 헤뤼다시에 2명(시설 1, 통신(IT) 1명), 포트리시에 2명(행정 1명, 전산 1명)을 파견(2기)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파견 공무원들은 각국의 해당 시청에서 근무를 하면서 주어진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2기 7월 말 귀국)

헤뤼다시는 남양주시의 왕숙신도시처럼 신도시개발 프로젝트인 란드버트 쇠드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서, 양 시의 도시개발을 비교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남양주시는 헤뤼다시 등 유럽 도시에서 친환경 도시정책을 참고하고 있고, 상대 도시에는 한국의 최대 강점 중에 하나인 IT 등 통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도시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헤뤼다시에 파견된 공무원들은 스웨덴의 스톡홀름, 헤뤼다와 노르웨이의 오슬로, 덴마크의 코펜하겐 등 3개국 8개 도시의 신도시 개발지 및 친환경 도시 재생 사업지 등을 방문해 북유럽의 도시 개발, 교통, 환경 등을 연구·조사하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런 교류 취지는 6월 10일 헤뤼다시와의 화상회의에서도 확인됐는데,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950년대 이후 스웨덴이 한국에 보내준 지원과 관심 덕분에 오늘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동반자 관계가 됐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해 최근 교류에 제한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IT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남양주시와 친환경 정책 국가인 스웨덴의 헤뤼다시가 자원선순환, 신도시 사업 등의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더욱 발전된 관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화상회의에서 페르 보르베리 헤뤼다시장은 “두 도시는 잠재적 가능성이 많은 만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발전된 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역시 바람을 전했다.

미국 뉴저지주 베건市의 포트리市에 파견된 공무원들은 남양주시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포트리시는 도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안전, 재난, 방역, 교량, 교통체계 등에서 앞선 부분이 있어서 이 분야에 대한 조사, 분석도 이뤄지고 있다.

통상 부문에 있어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있다. 올해 4월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뉴욕 한인 경제인과 남양주지역 기업인들이 만남을 갖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 교류의 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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