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제공=정의당 남양주시병위원회
그래픽 제공=정의당 남양주시병위원회

경기도 시의원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남양주시 ‘사’선거구에 5인 선거구가 도입될 전망이다.

그런데 정의당이 ‘사’선거구는 4인 선거구가 맞다는 주장을 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남양주시의회 의원 선거 ‘바’선거구에 출마한 장형진 정의당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은 4월 20일 성명을 통해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남양주‘사’ 5인(안)을 강력 비판했다.

※ 남양주시의회 선거 ‘바’선거구(다산1동, 다산2동, 양정동)/ 남양주시의회 선거 ‘사’선거구(와부읍, 조안면, 금곡동, 진건읍, 퇴계원읍)

논리는 의원 수가 ‘사’선거구에 쏠려있다는 주장이다. 의원 1인당 주민 수가 비합리적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게 장 위원장의 설명이다.

장 위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두 선거구(‘바’와 ‘사’)의 인구 차이는 2021년 12월 31일 인구 기준 4,202명의 차이에 불과한데 초안은 각각의 시의원 정수를 3, 5인으로 했다. ‘바’는 기존 3인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사’는 중대선거구제를 적용해 5인 선거구를 제시한 상황.

장 위원장은 3, 5인으로 했을 때 주민 수는 각각 43,992명, 27,235명이지만, 4, 4인으로 했을 때는 32,994명, 34,044명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위와 같은 안이 최종안으로 확정된다면 피해는 다산동, 양정동 주민들이 떠안게 된다. 실질적인 인구 차이는 없음에도 시의원의 정수가 2명이나 차이가 난다면 지역 현안이 어디에 치중될지는 눈에 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양주병은 중대선거구 시범지역이다. 진정으로 중대선거구제가 본의대로 도입되기 위해서라도 주민대표성이 왜곡되는 3인, 5인 선거구가 아닌 4인, 4인 선거구로 조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의 4대 4 주장이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의회는 4월 28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획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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