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명배당금당(당대표 허경영)의 예비후보 등록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선거구의 경우 1월 17일 기준 예비후보 등록자 16명 중에서 무려 15명이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이다. 이렇게 많은 인원을 등록한 예는 많지 않지만 다수의 선거구에서 많은 예비후보를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구리남양주 지역은 그나마 등록 인원이 적은 편이다. 구리시 선거구의 경우 1월 17일 기준 6명의 예비후보 중에서 3명이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이고, 구리남양주 전체에서는 총 6명이 등록했다.

※ 1월 17일 기준 구리시・남양주시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 등록 현황: 구리시 ▲정지인(42) 프라임에셋 팀장 ▲이순조(64) 국가혁명배당금당 구리시 부위원장 ▲고석중(60)/ 남양주갑 ▲장동은(42) 퀵텔테크놀로지코리아 이사 ▲이찬호(64) 태능교통 버스운전기사/ 남양주을 ▲하도겸(46) 겸 한의원 원장

구리시 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등록자도 3명이다. 예비후보 등록자 수가 국가혁명배당금당과 같지만 지역에서는 한국당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다르다. 당내 화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본지가 확인해 보니 예비후보자 간 소통도 원활했고 당내 도모하는 바도 계획돼 있었다.

※ 1월 17일 기준 구리시 한국당 예비후보 등록 현황 ▲김구영(55) 한국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송재욱(51)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나태근(44) 한국당 구리시 당협위원장

구리시 선거구에서는 아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다. 현역 국회의원인 ▲윤호중(민주당 사무총장) 의원이 4선에 나서는 가운데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구리시 선거구에서는 안철수계 ▲백현종(55) 바른미래당 구리시 지역위원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갑 선거구는 민주당 3명, 한국당 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명 그리고 기독교계 우파 정당인 대한당의 ▲김소라(35) 대한당 사무총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남양주갑에서 민주당은 ▲곽동진(56) 서정대 겸임교수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뛰어들었고 ▲홍영학(64) 전 인덕대 겸임교수도 이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고영란(50)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다시 등록한 경우이다.

남양주갑에서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출마의사를 분명히 한 민주당 주자도 있다. ▲진진순 민주당 자원순환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과 관련 현재 당내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

남양주갑에서는 당초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출마를 하지 않기로 한 인물도 있다. 이상열 이상열(민) 금호산업 사외이사는 지난해 본지에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남양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관련 업무로 출마를 하지 않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남양주갑은 현역 국회의원인 ▲조응천(민) 의원이 재선에 나서는 곳으로 곽동진 서정대 겸임교수 등과의 당내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서 공천을 거머쥔 주자가 한국당 공천자 등과 일전을 불사하게 된다.

남양주갑에서 한국당은 전현직 당협위원장(▲심장수(68) 전 한국당 남양주갑 당협위원장 ▲유낙준(62) 한국당 남양주갑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한국당은 당선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공천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현직 당협위원장 중에서 누가 선택될지 당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양주갑에서는 ▲이인희(49)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을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인 ▲김한정(민) 의원이 재선에 나서는 가운데 ▲김봉준(53)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실 인사비서관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지역 또한 김 의원과 김 전 비서관 중에서 누가 민주당 주자로 결정될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남양주을에서 한국당 예비후보는 ▲이승우(60) 한국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기독교 분과) ▲이석우(72) 전 남양주시장 ▲이인근(6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 이렇게 3명이다. 이 지역에서도 한국당 본선 주자가 누가될지 관심산데, 한국당은 적임자 선택을 위해 객관적인 전력 등을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을에서는 새로운보수당 주자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달 16일 ▲안만규(65)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는데, 한국당과의 통합 등 야권통합 및 연대가 성사될 경우 새로운 당에서 당내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남양주을 출마의사를 본지에 밝혔었던 김창희(민) 구리농수산물공사 감사는 다른 정치행보를 계획하고 있어 이번 총선은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남양주병에서는 최민희(민) 전 의원의 출마가 예상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사면복권이 불발되면서 사실성 출마가 어렵게 됐다.

현재는 민주당의 3명(▲이원호(50) 민주당 허위조작정보 특별위원회 위원과 ▲임윤태(51)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바이오헬스 TF위원 ▲최현덕(54)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의 주자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이곳은 ▲주광덕(한) 의원이 3선에 나서는 지역으로, 한국당 내에선 경쟁할 주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당내 입자가 확고한 주 의원이 한국당 본선 주자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남양주병은 민주당 주자 중에서 과연 누가 주 의원과 격돌하게 될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3인이 세밀하게 정치상황을 살펴보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역정가 여권에서는 남양주병이 민주당 전략공천 지역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있다.

남양주병에는 정의당 주자도 출마한다. ▲장형진(30) 남양주시위원회 청년위원장이 다음 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데 현재 중앙당 공심위 절차를 밟고 있다. 정의당 남양주시지역위에 따르면 등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사직한 이화영(민) 전 의원도 남양주병 출마를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용인시 처인구로 주소지를 옮기는 등 용인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남양주병으로는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선거구는 현역 국회의원에게 유리하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구리남양주의 경우도 대체적으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확실한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있거나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또 상대 당들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정리에서는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 이언주 의원의 전진당, 조원진 의원의 우리공화당 그리고 안철수 전 의원의 귀국에 따른 정계 변화 관련 출마예상자는 다루지 않았다. 본지는 이에 관한 정보가 확보되면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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