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역세권 개발사업 내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조감도(사진=남양주시)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내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조감도(사진=남양주시)

서강대학교 남양주 이전 계획안이 지난달 재단 이사회에서 부결된데 이어 이번 달 16일 열리기로 한 이사회에는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이사회는 ‘교육부 대학 위치 변경(일부 이전) 계획서’ 안건을 놓고 표결에 들어가 5대 2로 부결 처리했다. 예수회 신부 전원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그러나 8월 열리기로 한 이사회에는 아예 안건으로도 상정되지 않아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게 됐다. 대학 측은 안건 상정을 희망했으나 이사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예수회 관계자를 이석우 시장이 직접 만나는 등 이전 계획안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예수회 판단은 좀 더 신중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도시공사는 서강대와 재단 이사회 측에 8월 10일까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대학 측은 이날 공문을 통해 변함없이 이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재단 이사회는 재정 확인 등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사회 안건 상정 불발로 ‘교육부 대학 위치 변경(일부 이전) 계획서’ 안건은 9월이나 돼야 다시 안건 상정 자체가 논의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