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1회 추경 등을 심의하고 있는 구리시의회 예결특위 위원들(사진 제공=구리시의회)
3월 28일 1회 추경 등을 심의하고 있는 구리시의회 예결특위 위원들(사진 제공=구리시의회)

구리시의회 예결특위가 구리시 집행부가 제출한 1회 추경을 402,498천원을 삭감해 총 706,120,213천원으로 수정의결했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이날 2025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구리시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예결특위의 주요 심의·의결 내용은 ▲조속한 부시장 임명을 촉구하며 ‘부시장 시정시책추진비’ 10,000천원 전액 삭감 ▲본예산에서 전년 수준으로 동결한 사항이었던 ‘국외 교류협력사업 추진’ 26,000천원 전액 삭감 ▲예산편성 근거가 부족한 ‘구리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정비’ 50,000천원 전액 삭감 등이다.

특히 민간의 서울 편입 추진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예결특위는 시민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서울 편입을 시에서 지원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예산 편성 근거가 없는 ‘서울 편입추진 역량강화 교육’ 6,715천원, ‘범시민추진위와 화합 한마당’ 12,500천원, ‘구리시를 서울로 범시민추진위와 함께하는 꽃 축제’ 6,660천원을 전액 삭감했다.

반면 ▲지역 안배를 고려해 시행할 것을 요구한 ‘우리마을 틈새주차장 조성’ 48,000천원은 전액 승인했다.

이번 예결특위 의결은 3월 31일 열리는 제347회 구리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절차가 진행된다.

김한슬 예결특위 위원장은 “민생과 직결되는 복지 관련 예산이 충분히 편성됐는지 등을 심의해 예산을 편성한 사항이었으나, 세수부족과 기금고갈에 대한 우려 속에서 긴축재정 예산편성 취지와는 다르게 관행적 편성, 행사성 사업 등의 예산 편성은 매우 부적절한 사항이다”라며 “신규 세입원 확충 및 예산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구리시의 재정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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