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의원·남양주시·남양주민관정협의체·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공동주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의 남양주 설립을 위한 토론회 ‘남양주가 최적지인 이유’」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남양주시와 양주시가 경합하고 있는 가운데 최민희(민. 남양주‘갑’) 국회의원이 8월 22일 국회도서관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의 남양주 설립을 위한 토론회 ‘남양주가 최적지인 이유’」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 의원과 남양주시, 남양주 경기동북부공공의료원유치민관정협의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최 의원, 박은경 남양주시의회 의원, 윤동빈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사무관, 임도희 국립중앙의료원 주임연구원, 나백주 을지대 의과대학 교수,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최복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 이효석 남양주시 미래도시추진단 단장, 이정미 남양주 풍양보건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최 의원실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 곽경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사무국장이 축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토론자와 발제자들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의 최적지로 남양주를 꼽았다.
나백주 을지대 교수는 의료공백문제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원 필요성과 관련해 남양주의 미충족 의료율은 경기도 전체와 반대로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라며, 의료인력부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남양주는) 공공의료원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미 남양주 풍양보건소 소장은 남양주의 자체응급의료 충족률이 30%로 저조하고 주민들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위해 많은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는다며, 응급의료 서비스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도희 국립중앙의료원 주임연구원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남양주 시민의 약 40%가 외지로 나가고 있다며, 포괄 2차병원 기능을 지역완결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의료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효석 남양주시 미래도시추진단 단장은 남양주가 포함된 중진료권역 인구가 약 110만명으로 의료서비스 수요가 높고, 백봉지구는 부지매입 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성과 효과성을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점을 설명했다.
박은경 남양주시의회 의원은 119 이송건수가 9개 도시 평균 대비 2배 이상이라면서 응급의료 서비스 수요가 크다고 유치해야 할 이유를 들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은 도시자족기능의 첫 번째가 의료서비스라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공의료자원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복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은 남양주시의 고령인구 증가추세를 설명하고, 더 나은 정주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돌봄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역완결적 의료체계구축을 위해 공공의료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동빈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사무관은 경기도가 심사를 거쳐 부지를 선정한 후에 병원 설립계획을 복지부와 협의할 것이라며, 이후 정책적,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은 “3기 신도시와 역세권 개발로 남양주 인구가 2017년 66만명에서 지난해 74만명을 넘어섰다. 인구유입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와 남양주 의료권역의 취약한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경기도의료원 설립이 절실하다.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북동부 시민들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경기도의료원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실은 이번 토론회가 남양주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최적지라는 것을 입증하는 토론회였다며, 남양주가 최적의 장소임을 다시 한번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