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호평동 백봉지구 부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광덕 시장은 24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이선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만났다.
주 시장은 만남에서 “경기도의료원은 경기 남부와 서북부 및 중북부에만 편중돼 있어 공공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신규 건립되는 공공의료원은 동부지역에 들어서야 한다. 동부지역 내에서도 뛰어난 접근성과 가장 많은 배후수요를 가진 남양주시에 설립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적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앞으로 진행될 평가에서는 다른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영향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전문가 집단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관심과 검증을 당부드린다”며 공정한 평가를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주 시장의 요청을 들은 이선구 보건복지위원장은 “남양주시는 후보지 선정에서 상당히 유리한 지역이다. 선정과정에서 집행부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함께 접견한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외부적인 요인과 정당 유불리 없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후보지가 선정되도록 도의회가 감시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12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함께 21만1,359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남양주시는 후보지 8곳 중 가장 먼저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9월 말께 도가 최종 선정지역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