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민희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 후보, 9호선 남양주 연장선 평내·호평·마석 연장 요청
6호선 마석선과 9호선 분선 선로 같이 쓰면 경제성 Up

최민희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남양주로 연장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을 남양주갑 지역인 남양주 동북부지역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2일 남양주시에 이런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함께 서류를 봤으면 하는 참조기관으로는 경기도 철도정책과, 국토교통부 소속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를 기입했다.

9호선 남양주 연장은 사업명에 있듯이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왕숙2지구, 왕숙1지구(왕숙지구), 진접2지구까지 북쪽으로 죽 올라가는 노선이다.

9호선 남양주 연장은 왕숙1에서 경춘선과 십자로 크로스 하는데 환승 체계를 통해 남양주 동북부 등과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 후보가 말하는 연장은 환승 체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9호선 남양주 연장선에서 직접 선을 따서 평내동과 호평동, 마석 쪽으로 가게 하겠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이 지선을 ‘분선’이라고 표현했다.

※ 현재 기준 남양주 철도망(개통 예정·계획 포함, 검토 제외): 기 운행 경의중앙선, 기 운행 경춘선, 기 개통 진접선, 올해 개통 별내선, 올해 착공한 GTX-B(경춘선 공용), 추진 중인 9호선 남양주 연장선,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GTX-D·E·F, 며칠 전 경기도가 발표한 GTX-G

위의 남양주 철도망 현황을 보면 남양주 서북부와 남부는 철도 플랜이 꽉 차 있는 반면 남양주갑 지역인 남양주 북동부는 경춘선에만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걸 주민들은 우려(교통 소외 등)하고 있고, 최 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써 이 부분을 고민해 이런 구상안을 낸 것이다.

남양주 동북부로 어떻게든 선을 내보겠다는 생각을 하면 다양한 방안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왕숙1 크로스 포인트 아래 어디쯤에선가 분선을 내서 경춘선과 공용하는 방법은 GTX-B와도 또 공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현실적이지 않다.

최 후보 측은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은 남양주 남부인 와부로 갈지, 아니면 동북부인 마석으로 갈지 현재 타당성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데, 6호선이 마석으로 결정되면 9호선(분선)과 6호선이 선로를 같이 쓰면 경제적 타당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게 최 후보 측의 생각이다.

최 후보는 이런 구상이 2025년 수립될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검토, 반영되길 희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