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공약발표회에서 정책 및 공약을 설명하고 있는 곽관용 후보(사진 제공=곽관용 캠프)
3월 22일 공약발표회에서 정책 및 공약을 설명하고 있는 곽관용 후보(사진 제공=곽관용 캠프)

곽관용 남양주‘을’ 국민의힘 후보가 3월 22일 선거사무소에서 공약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게 국회에서 할 일과 남양주를 위해 할 일, 지역구 각 곳인 별내동, 별내면, 진접읍, 오남읍에서 할 일을 구분해서 설명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한 설명에는 사업내용만 들어 있던 게 아니다. 어떤 고민으로 어떤 접근으로 어떤 철학으로 문제 해결을 할지, 공익을 위해 최선이 무엇인지, 각종 사업내용과 소신을 함께 밝히는 자리였다.

어찌 보면 실로 방대하고 촘촘하고 상세한 정책이고 공약인데, 각 지역 유권자를 만나 ‘이렇게 하겠노라’ 설명하는 내용이 망라됐다.

정치 부패를 막기 위해 지역에서 3선 초과 연임을 제한하겠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귀책 사유 있을 시 무공천, 문자 등을 통한 정치공해 방지는 참신하면서 개혁적이었다.

지역민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 중 하나인 교통 부문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4·8호선 연결 및 별내중앙역 신설 추진 ▲8호선 연장 및 청학역 신설 추진 ▲6호선 지선 연장 및 별내중앙역 연결 추진 ▲4호선 포천 연장 및 광릉내역 신설 추진 ▲GTX-B·E·F 및 9호선 적기 개통 ▲동서고속화철도(용산~속초) 별내역 정차 추진 ▲집에서 역까지 자율주행 로보셔틀 도입 ▲마을버스 순환체계 재정비 ▲4호선 배차간격 축소 등이 그것이다.

분야별, 지역별 공약은 더 디테일하다. 어떤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점이 있고 그걸 가장 알맞게 해결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관점을 설명하고 해법을 제시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들은 추상적이지 않아 가시적인 이미지가 떠올랐고, 관내 거점병원을 활용한 24시간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은 뜬구름과 거리가 있는 실질적인 공약으로 보였다.

곽 후보의 공약들을 죽 나열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설명’을 들으면 입체적으로 진단과 방책들이 영상으로 그려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인데, 지역민들은 각 지역의 이해와 연관된 민원 및 사업 등 기회가 닿은 경우 이런 설명들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과 유권자 간 정보 메신저인 언론은 이날 곽 후보의 정책들을 맛을 봤다. 본 선거가 곧 시작되면 유세차 등을 통해 다수 주민들에게도 각 정책들이 설명되고 안내될 것으로 보인다. 곽 후보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공약 외 다른 정책, 공약도 다수 있다.

곽 후보는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들께 맹목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보다는 능력과 비전 그리고 좋은 정책으로 승부하고자 한다. 작은 일에도 지극히 정성을 다해 남양주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 정주 여건을 확보해 남양주의 균형 잡힌 도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겸손하게 섬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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