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오른쪽) 의원은 9월 11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을 만나 세종~포천 고속도로 내 구리~안성 구간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해달라고 건의했다(사진=윤호중 의원실)
윤호중(오른쪽) 의원이 9월 11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을 만나 세종~포천 고속도로 내 구리~안성 구간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해달라고 건의했다(사진=윤호중 의원실)

윤호중 의원, 국토지리정보원장에게 구리대교 명칭 제정 건의

세종~포천 고속도로 내 구리~안성 구간 한강 횡단 교량을 고덕대교라고 하면 평택에 고덕IC와 고덕TG가 있어 사용자 혼선이 유발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런 의견은 윤호중(민. 구리시) 의원이 9월 11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을 만나 해당 다리의 명칭을 구리대교로 해야 한다며 제시한 당위 중 하나다.

윤 의원은 구리시와 강동구를 잇는 2곳의 다리인 강동대교와 암사대교라 불리는 구리암사대교에 구리시 지명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는 점, 현재 이견이 있는 교량이 설치되는 한강 구간의 87% 이상이 행정구역상 구리시라는 점,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명 부여의 기본원칙이 ‘지역의 정체성, 역사성 및 장소의 의미 등을 반영하는 지명을 존중한다’고 규정돼 있는 점, 고덕대교로 명명할 시 평택에 고덕IC와 고덕TG가 있어 사용자들의 혼선이 유발되는 점 등을 들어 구리대교 명명 당위를 주장했다.

현재 해당 다리 명칭을 놓고 경기도 구리시와 서울시 강동구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대결을 하고 있다. 구리시는 구리대교로, 강동구는 고덕대교로 이름을 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

각 지자체가 주장하는 당위는 여럿이다. 그래선지 여간해서 간격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계속 상황이 이러면 한국도로공사 시설물명칭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되지 못하고,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가 결론을 낼 수도 있다.

해당 교량은 2024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다리 이름은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결론이 날 것이란 관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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