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대교’냐 ‘구리대교’냐 그것이 문제로다, 양 지자체 팽팽

승인2023.02.23 04:04l수정2023.02.2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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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교량 위치도(사진 제공=구리시)

구리시의회 결의문 준비 중, 최적 시점에 발표할 터
연말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교량 명칭 최종 결정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안성 공사 구간에 설치되는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놓고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시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리 명칭은 일종의 브랜드로 도시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데, 지명이 반영된 지자체는 정주의식 함양,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점 등이 있으니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각 지역에선 시민 서명이 대대적으로 일어났는가 하면 지자체와 의회도 정부에 건의를 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2일 구리시의회에서도 입장문이 나왔다. 그간 구리시가 표명한 입장과 큰 차이가 있지 않으며, 가장 적절한 때에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결의문’도 계획하고 있다.

강동구는 당초 부르던 명칭이니 ‘고덕대교’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고, 구리시는 다양한 이유를 들어 반드시 ‘구리대교’로 이름이 지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리시와 구리시의회가 주장하는 것은 세 가지로 축약된다. 교량 길이의 대부분이 구리시 구역에 위치해 있으므로 구리대교가 돼야 한다는 게 구리시 측의 주장이다.

또 교량 설치를 하면서 양 지자체가 입는 피해를 따져보면 공사상 구리시 쪽이 막대를 피해를 입고 있어 보상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구리대교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하나는 형평성에 관한 것이다. 양 지자체에 걸쳐 있는 다리 하나가 강동구의 지명을 딴 강동대교라며, 양 지자체에 신설되는 다리는 이제 구리시 지명을 딴 대교여야 한다는 것이다.

강동구 입장은 확연히 다르다. 공사 초기부터 가칭으로 고덕대교를 사용해 온 점, 2km 이내에 구리암사대교가 있어 이용자 혼란을 줄 수 있는 점 등을 들어 고덕대교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상반기 명칭 관련 지자체의견 수렴 일정을 갖고 있다. 최종 명칭은 올해 12월 열리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판가름 난다. 이 다리는 202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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