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본 사전점검 리스크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사전점검

경기도가 내년 6월 별내선 개통을 위해 자체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체 사전점검을 하고 있는데, 오는 7월 말까지 3차에 걸쳐 사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1차 초기 점검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했다.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하는 2차 점검은 본수전(本受電) 이후 장비 가동 및 건축 마감 상태 등을 집중 확인하는 과정이다. 본수전은 공사 현장의 가설 전기 인입선이 아닌 실 가동을 위한 본 수전(22,900V)이 인입된 상태를 말한다. 3차 점검은 최종 점검 단계이다.

도가 자체점검을 추진하는 까닭은 본 사전점검(철도종합시행운행 과정 중 사전점검)에서 문제점이 지적돼 개통이 늦어진 하남선의 전례를 밟지 않기 위해서다. 본 사전점검에서 문제가 나오면 시간이 걸리는 사후 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통상 개통이 늦어진다.

7월에 도 자체점검이 끝나면 본격적인 철도종합시행운행이 진행된다. 첫 과정은 공정별시험으로 7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이 과정을 마치면 본 사전점검, 철도기술기준, 시설물검증시험, 영업시운전을 거쳐야 드디어 철도종합시행운행이 끝난다.

경기도는 본 사전점검에서 지적이 최소화되게 사전 자체점검에서 꼼꼼하게 기계장비 가동상태, 누수, 균열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도가 점검하는 대상은 경기도 관할인 3공구, 4공구, 5공구, 6공구다. 도는 공구별 각 분야(토목, 건축, 전기, 기계 등) 공사관리관과 책임건설사업관리단이 직접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자군 도 철도건설과장은 “지역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자체 사전점검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점을 발굴·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잘 준비해 별내선이 적기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노선도(사진=경기도)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노선도(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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