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아들 병역특혜 의혹에 대해 군이 감사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SBS 뉴스는 지난 1월 안승남 구리시장 아들이 구리시청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병역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련의 보도를 통해 병역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2월 2일 국방부 감사관실에, 2월 9일 55사단에 각각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감사를 청구했고, 이 사안은 육군본부를 거쳐 지상작전사령부 감찰실로 이첩됐다.

안 시장은 지작사 감찰실의 감사 결과(2월 하순 공문 시행, 3월 4일 우편 도착)를 3월 7일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SBS 왜곡·편파·선정보도, 왜 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지작사 감찰실은 안 이병이 구리시청에서 근무하는 것과 지역대장 차를 타고 퇴근한 것에 대해 각각 ‘규정에 맞게 보직이 분류’된 것이고,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결론을 냈다.

또 특혜의 대가로 구리시 예비군 지원 육성지원금이 증액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해당 예산은 ‘군에 입대하기 전에 이미 확정’된 것이며 ‘특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답변했다.

안 시장은 병역특혜 의혹을 제기한 SBS 뉴스의 보도에 강력 대응할 것으로 보이는데 7일 지작사 감찰실의 감사 결과를 공개한 글을 통해 SBS 뉴스에 3가지를 요구했다.

「1. 국민정서에 혼란을 야기시킨 SBS 8뉴스는 구리시민을 포함 대한민국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합니다.

2. 현직 정치인인 구리시장 안승남과 연예인 아들의 손상된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로 SBS는 사과방송을 해야 합니다.

3. SBS뉴스를 보고 SNS상에서 구리시장 안승남과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내용은 댓글을 포함해서 모두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 시장은 이 내용이 즉시 이행되지 않는다면 방통위 심의 신청,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한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수단을 통해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련의 보도들에 대해 상세한 ‘업계 최초 기사 해설서’를 낸 SBS 뉴스가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할지 구리시 지역에선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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