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설계도서 지원사업 통해 APT 보수공사 제대로 하게 지원

고민되는 아파트 보수공사. 어떻게 하면 제대로 하고 예산도 줄일 수 있을까?

경기도가 관내 아파트에 제공하는 설계도서를 무료로 지원하는 기술자문 서비스(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설계도서 지원 사업)가 아파트 보수공사비 절감과 공사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18개 아파트 보수공사를 지원해 18개 아파트 평균 28% 예산을 절감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 사업비를 83% 절감한 김포시 아파트(설계도서 지원 성과 7번) 사례를 통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는 방법을 소개한다.

김포시 소재 A 아파트는 준공 후 15년 된 아파트로 CCTV가 오래돼 화질도 떨어지고 고장도 자주 발생했다.

수리도 그때뿐이고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아 CCTV를 교체하기로 하고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예산 4,870만원을 세운 후 시공사 물색에 들어갔다.

그런데 견적도 받아보고 문의도 했지만 공사비, 공사방법, 공사 물량 등이 제각각인 데다 최고 약 8,900만원의 견적서를 제공하는 업체까지 있어, 입대위는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에 자문을 신청했다.

자문단은 적정 CCTV 화소, 통합 관제 설비 구성 등을 고려해 시중업체 견적보다 83%나 줄어든 내역서와 약식도면, 시방서 등을 제공했고 입대위는 자문단이 제공한 내역서를 토대로 업체를 선정, 시방서대로 공사를 진행해 공사비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만족스런 공사품질까지 얻었다.

이처럼 경기도의 도움을 받으면 시공업자 견적서에만 의존해 공사를 하다 발생하는 공사품질 문제나 예산낭비 등의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설계도서 지원 성과 17번)처럼 예산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차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고압 세척, 균열보수 등 공정을 추가한 케이스다.

경기도는 올해 1~5월 18개 아파트를 지원한 것을 포함해 연내 약 70개 도내 아파트 단지에 보수공사 설계도서 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의 설계도서 지원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도내 아파트 입대위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문의하면 상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신욱호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앞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의 설계도서 지원 제도를 더욱 확대해 시공업자 견적서에만 의존하면서 발생하던 보수공사 낭비와 비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도 1~5월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설계도서 지원 성과(단위: 천원)
2020년도 1~5월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설계도서 지원 성과(단위: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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