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SEEK 홈페이지에 ‘셀프 견적 프로그램’ 제공
아파트 유지보수를 계획할 때 얼마가 들어갈지 미리 계산해보는 엑셀로 된 프로그램을 경기도가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입대위)와 관리주체(관리사무소)가 유지·보수공사를 추진할 때 추정공사비를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접 계산을 해 볼 수 있는 분야는 ▲내벽 도장 ▲외벽 도장 ▲옥상 우레탄 방수 ▲지하주차장 바닥 도장 ▲단지 내 보차도 포장 ▲아스팔트 싱글 보수공사 ▲CCTV 교체 ▲주차차단기 설치 ▲교통안전시설 설치 공사다.
예를 들어 CCTV 교체 공사의 경우 CCTV 구축 방식과 케이블 종류, 녹화 장치, 모니터 등 각종 기자재의 수량 등 필요한 항목을 입력하면 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 항목별로 금액을 계산해 추정공사비가 자동으로 나온다.
도에 따르면 셀프 견적 프로그램은 전문 공사업체 견적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공동주체·관리주체가 직접 추정공사비를 산출, 장기수선계획 수립과 변경, 유지․보수공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툴이다.
다만 현장 상황 등 추가 조건에 따라 실제 공사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최종 공사입찰 등의 목적으로 프로그램 공사비 견적을 사용할 경우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경기도 공동주택과)의 자문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한편, 셀프 견적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경우 일반인들도 공사비를 어림 계산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한 도민은 지난 7월 해당 페이지에 “경기도 주민으로서 경기도가 공동주택의 투명화에 선두주자를 증명합니다 이런 자료도 만들어 주시고~ 문제는 동대표라는 분들이 공사에서 편법의 압력을 넣는 행위가 있어서 문제인데~ 이런 자료가 그런 행위에 막는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