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남양주시의회 제263회 회의(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장근환 의원(사진=남양주시의회)
9월 26일 남양주시의회 제263회 회의(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장근환 의원(사진=남양주시의회)

남양주시의회 장근환(민. 남양주‘라’) 의원이 9월 26일 제263회 회의(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접 복합공연장 재추진’과 ‘진접 가구산업단지 조성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진접에 추진했던 복합공연장 건립 사업에 대해 말하고 나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진접 가구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장 의원은 “남양주시는 추경 38억원을 확보하고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 계약과 함께 2022년 말까지 (진접 복합공연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38억원을 확보하고 용역 계약까지 마친 상황에서 남양주시는 복합공연장 사업변경을 하고 용역을 타절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사업 중단에 대한 주민들의 상실감을 언급했다. 장 의원은 “진접 주민들은 2014년 복합공연장 건립 소식을 듣고 우리 지역도 문화를 즐길 수 있다며 기뻐했다. 긴 기다림 끝에 결실이 이루어질 거라 기대했지만 물거품이 됐고 우리 주민들의 상실감은 깊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진접 복합공연장 사업을 재추진하길 촉구했다. 장 의원은 “5년이 넘도록 추진해온 복합공연장을 주민들과의 소통 없이 사업을 철회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이전 한다 하더라도 그 기다림은 수년 간 이어질 것입니다. 복합공연장을 중심으로 진접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남양주시는 당초 사업을 재추진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남양주시가 진접읍 부평리에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첨단가구산업 클러스터'에 대해서도 선명한 의견을 내놨다.

장 의원은 “남양주시는 광릉 숲 인근 가구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있어 진접 주민과의 진정 어린 소통 없이 일방적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남양주시는 10만 진접 주민 결사반대 의지를 엄중히 받아들여 가구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그래야만 하는 이유로 환경문제 등을 들었다. 장 의원은 “무엇에도 양보할 수 없는 환경문제에 대해 상당수의 주민들이 가구산업단지를 반대하고 1만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시의회에 청원했다. 환경은 진접 주민뿐만 아니라 남양주시민 전체가 지켜 나가야 하는 과제로써 지역적 경계가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입지와 관련해 환경문제를 다시 짚었는데 “진접 주민은 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지역발전을 바라지 않는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외 지역에 위치하고, 개발행위제한이 없는 지역이라 할지라도 광릉숲과 국립수목원 2km 이내에 입지한 것으로 분명히 환경적 피해를 입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이 힘주어 말한 대목은 또 있다. 장 의원은 발언 말미에 “마지막으로 저를 비롯해 동료의원님들, 시장님께 말씀드린다”며 “행정이 잘못되거나 부당하다고 느낄 때 시민 누구나 비판할 자유를 가지고 있고, 시민들이 선출한 우리는 그 비판을 겸허히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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