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GWDC 싸움 ‘드루와 드루와’에서 ‘잠깐만’으로

승인2017.08.29 18:43l수정2017.08.29 18:4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짧은 특위’에서 사실관계 얼마나 밝힐 수 있을까?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을 놓고 벌어진 구리시 정치권의 갈등이 GWDC 관련 구리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일정이 잡히면서 겉으로는 진정되는 분위기다.

박영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진행된 사업에 대해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한 구리시의회 한국당 의원들은 법정 대응 검토 등을 미루고 일단 특위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자신에 대해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박 전 시장 또한 특위 일정이 잡혔으므로 일단 특위에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백경현 시장은 지난달 31일 박 전 시장이 발표한 성명에 대해서 8월 7일 장문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22일 박 전 시장이 발표한 재반박 성명에 대해선 28일 짧은 성명으로 대응했다.

백 시장은 28일 성명에서 “박 전 시장에 의해 제기되는 잇따른 ‘갑론을박’에 대해 더 이상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여력이 없다”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최근 박 전 시장과 백 시장은 10~20페이지에 달하는 성명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GWDC 사업이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조목조목 따져가며 대립각을 세웠었다.

이렇게 열전 양상을 보이던 구리시 정치권의 GWDC 사업 관련 갈등은 나름의 계산 때문에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에선 굳이 자꾸 대응을 해서 박 전 시장이 자연스럽게 부각되는 것은 아닌지 마뜩잖다는 반응이 내부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과 구리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또한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것이 이미지 면에서도 그렇고 마냥 유리하다고만 할 수 없어 부담스럽다고 느꼈을 수 있다.

한편 오는 10월 열리는 특위에는 박 전 시장과 백 시장, 구리시도시공사 전・현직 사장 등 GWDC 사업 관련자들이 다수 증인으로 출두할 전망이다.

특위 일정은 10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짧은 일정 속에서 어떻게 GWDC 사업에 대한 사실관계가 파악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다음은 백 시장이 8월 28일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백 시장은 박 전 시장의 재반박 성명에 짧은 성명으로 대응지만 단타로 찌르는 송곳은 말미에 잊지 않았다.

성 명 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진실은 밝혀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구리시 행정의 수장을 맡고 있는 현직 시장으로서, GWDC 사업 추진 난항으로 빚어진 작금의 사태에 대하여, 시민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이미 알고 계신 바와 같이, 지난 7월 31일 전임 박영순 시장은「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이 사실상‘무산’되었습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시에서는 GWDC 사업 전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고자 이달 7일 전임시장의 성명서에 대한 저의 소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박영순 전임시장은 최근 또다시 언론에 성명서를 발표하여 시민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저는 더이상 전임시장과 갑론을박하며, 책임공방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민 여러분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중한 봉사의 시간을 오롯이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민 여러분,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의 허(虛)와 실(實), 시시비비는 조만간 열릴「구리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소상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저는 이 자리를 빌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개발협약(DA) 당사자 “을” 측 일방(한쪽)이며, 사실상 NIAB 국제자문위원회의 대리인 성격*이라는 K&C Associates 고창국 대표에게 공개 질의하고자 합니다.
* 박영순 전임시장은 2017. 7.31. 성명서에서 “K&C Associates는 사실상 NIAB 국제자문위원회의 대리인 성격으로 국제자문위원회의 직접적인 영향권 내에 있다“고 기술한 바 있음.

고창국 대표는 경기인터넷뉴스 등 언론을 통하여“GWDC 사업은 사실상 ‘종료’된 거 같다.”는 애매한 표현을 NIAB 국제자문위원회의 의견이라고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발협약서 “을”측 법률 당사자 중 일방(한쪽)으로서 향후“GWDC 조성사업”에 대한 K&C Associates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GWDC 사업 참여 가부(可否)를 공식적으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이 2017. 8.22.자 박영순 전임시장 성명서에 대한 저의 의견을 밝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  8.  .

구리시장 백 경 현 올림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성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로 150, 5-608  |  대표전화 : 031) 576-2955, 010-7703-1986
등록연월일: 2014년 12월 5일  |   등록번호 : 경기 아51127  |  발행인·편집인 : 남성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성운
Copyright © 2022 구리남양주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