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DC로 촉발된 구리시 정치권 싸움 전면전 조짐

박영순 “나에 대해 극언 서슴지 않았다” 법적 대응 시사 승인2017.08.18 10:53l수정2017.08.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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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 전 시장 재임 당시 사업 관련 법적 대응 검토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론 때문에 불거진 싸움이 GWDC 이외 사안에 대해서도 확대될 조짐이다.

GWDC 등과 관련 구리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8월 11일 발표한 성명에 대해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8월 16일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박 전 시장은 성명에서 “구리시의원이라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다. 허위사실로 가득 찬 선동문구를 공표했다. 허위사실로 인정될 때는 처벌도 각오해야 한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을) “매도하는 악의적인 플래카드가 시내를 뒤덮고 있을 때 시청은 그것들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눈감아 주고 있을 때도 저는 인내하고 또 인내했다”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성명에서 “법의 보호를 받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한국당 의원들도 박 전 시장 임기 때 수행된 여러 사업과 관련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시장은 8월 7일 백경현 현 구리시장이 배포한 성명서와 해명자료에 대해 이르면 오늘(18일) 재반박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8월 16일 박 전 시장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이성을 잃은 자유한국당 구리시의원들, 자숙하라!>

존경하는 구리시민여러분!
박영순 前 구리시장입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구리시의원 3명이 8. 11. 성명서를 발표하고, 저에 대한 극언을 서슴지 않았음은 물론, 허위사실로 가득 찬 선동문구를 공표하였습니다.

이들 3명이 구리시의원이라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선출직 공인이 성명서를 발표할 때는 품위를 지켜 할 말, 안 할 말 가려서 해야 할 것이고, 허위사실로 인정될 때는 처벌도 각오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말귀도, 글귀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시의원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 성명서 제목이 “잘못을 저지른 자, 더 이상 말이 없어야 한다”입니다. 그렇다면, 자유한국당 사람들이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여도, 거짓말을 하여도, 또 그들의 책임을 애먼 전임시장에게 뒤집어 씌워도, 저는 아무 말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란 이야기입니까?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번 이들 시의원들의 성명서 내용은 거의 대부분 허위사실이고 그 중 일부는 지난 20여 년 동안 수도 없이 우려먹었던 것이기에 언급할 일말의 가치조차 없습니다만, 그중 시민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두 가지 사례에 대해서만 반박하고자 합니다.

이들의 성명서 내용 중, “…오늘날 이 엄청난 불행 앞에서 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표현한 것은, 이들은 이미 GWDC 사업이 끝난 것으로 스스로 기정사실화하고 엄청난 불행 앞에 서있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당 소속 백경현 시장은 이번 저에 대한 반박 성명서(8. 7. 배포)에서, GWDC 사업은 무산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시장은 ‘아직 괜찮다’고 시민 여러분을 속이고, 한국당 시의원들은 ‘엄청난 불행으로 끝난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GWDC 사업에 “최소 105억에서 200억의 예산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시의원 중 모 여성 시의원은 공중파 TV 뉴스에 나와 200억을 낭비했다고 선동했습니다.

그런데 한국당 백경현 시장은 지난 6월 구리시의회 시정질문・답변에서 90억을 썼다고 했습니다.

누구 말이 진실입니까?

어느 한쪽은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입니다. 백 시장이 시의회에 보고한 90억의 내용을 보면, 구리시가 직접 지출한 예산은 38억 정도입니다.

백 시장은 8. 1. 성명서에서 이 사업이 아직 ‘무산’되지 않았고, 또 앞으로 DA를 개정하여 잘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당 시의원들은 이 사업이 다 망가져버려 105억~200억이 낭비되었다고 이 사업이 완전히 끝나버린 것처럼 단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백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인 3인의 시의원에게 공개 질의 합니다.

이 사업은 아직 무산되지 않았고 그래서 앞으로 희망이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완전히 끝나버려 구리시가 엄청난 불행 앞에 서 있는 것입니까?

누구 말이 진짜인지 답변하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한국당 시의원들 성명 내용은 너무도 악의적으로 이성을 잃었으며, 전임 시장에 대한 ‘찌라시’ 수준의 편향적 독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 십 수 일 동안 저를 “사기꾼”으로 매도하는 악의적인 플래카드가 시내를 뒤덮고 있을 때 구리시청은 그것들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눈감아 주고 있을 때도 저는 인내하고 또 인내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도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법치국가다”라고.
그렇습니다. 이제 저도 이 나라 법의 보호를 받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확인도 없이 함부로 언론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이성 잃은 ‘선출직’들에게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습니다.

또한, 구리시의 반박성명(8. 7. 배포)에 대해서는 금명간 저의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2017. 8. 16.

前 구리시장 박 영 순 드림」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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