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사진 제공=경기도)
6월 10일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사진 제공=경기도)

용역 마치면 기재부 예타, 국회 BTL 승인, 사업시행자 선정 등 거쳐 착공

경기도가 신설을 추진 중인 남양주, 양주 도립병원(공공의료원)과 관련 10일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용역은 이미 지난 3월(28일) 시작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착수보고회가 늦어진 것은 전문가에게 용역 방향성을 자문받는 등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맡은 용역은 내년 2월(20일) 준공된다.

용역은 사전 타당성조사에 해당된다. 용역에서는 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관련 부지에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민간투자 방식(BTL) 적정성 등을 조사한다.

경기도는 ‘현재 경기 동북부권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해 남양주와 양주에 각각 300병상 이상 규모의 공공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날 용역 착수보고회는 도가 남양주시와 양주시를 공공병원 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시군과 함께한 첫 공식 회의다’라고 밝혔다.

용역이 내년에 끝나면 보건복지부 병원 설립계획 협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국회 BTL 사업 승인, 사업시행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기재부 예타에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가 소요되고, 사업시행자 선정에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된다. 그리고 필요한 절차를 다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면 준공에 3~4년이 걸린다. 착공 목표는 2030년이다.

현재 총사업비 추정 예산은 양주, 남양주 각 병원당 약 1600억원이다. 이 규모는 추후 여건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길‧정경자‧박재용 의원을 비롯해 사업대상지인 남양주시와 양주시 관계자, 도 공공의료 정책 담당자, 도의료원 관계자, 보건의료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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