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단계별 공사계획 및 대체주차장 위치도(사진=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단계별 공사계획 및 대체주차장 위치도(사진=구리시)

오는 9~10월 착공 26년 5월 준공 목표, 구간별 순차 사업

구리시에서 가장 번화한 돌다리 인근에 청계천 같은 생태하천이 들어선다.

백현종 경기도의회 의원은 3월 14일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구리시판 청계천 복원사업이다. 별내선 구리역 개통과 맞물려 돌다리 일대 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백 의원과 경기도,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시에서 가장 번화한 돌다리 근처, CGV 길 건너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있는 곳에 생태하천이 들어선다. 이곳은 하천에 덮개를 씌워 주차장을 조성한 복개 구간으로,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수로 및 습지 등 친수시설이 조성된다.

당초 착공 목표는 오는 6월이지만 필요 절차를 거쳐야 해서 9~10월 착공이 예상된다. 이 사업은 2026년 5월 준공이 목표다.

공사는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1, 2, 3구간을 합쳐 810m다. 이 중에서 복개 구간인 1, 2구간의 길이는 490m다.

제5공영주차장이 있는 1구간을 먼저 공사하고, 제1공영주차장과 제4공영주차장이 있는 2구간 공사를 뒤이어서 한다. 3구간은 복개 구간이 아니다. 빗물펌프장 유수지인 3구간은 맨 나중에 공사를 한다. 구리시에 따르면 각 구간 공사 기간은 약 8개월이다.

복개 구간은 주차장이어서 철거되면 주차난이 예상되지만 구리시는 대책을 세웠다. 1구간인 5공영을 철거할 때는 1공영, 4공영, 유수지 임시주차장, 2024년 4월 준공 예정인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을 이용하면 된다.

2구간인 1, 4공영을 뜯어낼 때는 유수지 임시주차장, 2024년 4월 준공 예정인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 2025년 4월 준공 예정인 여울목공원 주차장, 2025년 6월 준공 예정인 검배근린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마지막 빗물펌프장 유수지(3구간)를 복원할 때는 유수지에 임시로 조성된 주차장은 없어지니, 2024년 4월 준공 예정인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 2025년 4월 준공 예정인 여울목공원 주차장, 2025년 6월 준공 예정인 검배근린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백 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난해 말 ‘2024년도 경기도 예산 수립’ 당시 경기도 예산이 전액 삭감되며 사업 무산의 위기를 맞았지만, 백 의원의 노력 등으로 예산이 전액 통과돼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구리시에 따르면 예산은 기본적으로 다 확보됐다. 단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백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024년 경기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신규 도비 지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는데, 총사업비 475억원 중에서 도비 50%와 한강수계기금 35%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백 의원은 “지난 2년여간 예산 확보와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으로 구리시의 큰 숙제 하나를 해결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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