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김용민 의원 ©구리남양주뉴스
3월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김용민 의원 ©구리남양주뉴스

‘배신하지 않는 정치’, ‘행동하는 정치’ 슬로건
金 “뽑아준 주권자 열망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것도 배신”

최근 단수 공천으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남양주‘갑’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월 10일 오후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남‘갑’으로 전략 공천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하남‘을’로 전략 공천된 김용만(백범 김구 손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경선을 통해 광진‘갑’ 후보로 확정된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시선을 모은 부분은 이창균 전 경기도의회 의원과 김진희 전 남양주시의회 의원의 참석이다. 왜냐하면 그간 거리가 일정 있었다는 시각이 더러 있기 때문인데, 김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용민 의원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꼭 소개를 시켜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다. 우리 이창균 전 도의원님 정말 저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진짜 만사 제쳐놓고 오셨다. 박수 한번 부탁드린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방금 또 축사해 주신 우리 김진희 전 시의원님도 정말 우리 지역의 어르신으로서 선배로서 늘 저를 아끼고 이렇게 조언을 많이 해준다. 박수 한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지역에선 최근 경선을 통해 남양주‘을’ 후보가 된 김병주 의원이 참석했으며, 남양주‘갑’의 후보인 최민희 전 의원은 공보물 사진 촬영이 있어서 참석치 못했다. 지역에서 그 외 참석한 인원은 많다. 시도의원들, 문경희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윤용수 전 경기도의회 의원,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 이원호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장, 사회단체장들, 당원, 지역주민 등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먼 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대구, 포항, 마산 등에서 김 의원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축전을 보냈다. 이 대표는 “삶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웃을 수 있는 든든한 내일을 만들어 달라. 그 길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후보와 함께하겠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민주당의 동지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그 외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영상을 보냈는데,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장경태·서용교 최고위원, 우상호, 박주민, 민형배, 박범계, 김민석, 박정, 김영진, 김주영, 박상혁, 김승원, 민병덕, 백혜련, 황운하, 송기헌, 신현영, 유정주, 문정복 의원 등이 영상으로 건승을 기원했다.

김용민 의원은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현 정부와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하남을의 김용만 후보의 말을 들어 보면 김 의원이 그간 어떤 일을 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김용만 후보는 “(김용민 의원은) 가짜 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법을 발의하셨다. 그리고 또 다들 아시겠지만 상대편 진영에서 엄청난 공격을 받으면서도 헌정사상 초유로 최초로 현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해서 통과시켰다. 윤 정권이 마치 자기의 개인용 무슨 칼처럼 휘두르고 있는 이 검찰권에 있어서 검찰개혁을 하고 계신다. 저는 이렇게 자기 자신 사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공익을 위해서 움직이시는 게 백범 할아버지랑 닮았다”고 말했다.

김영민 의원은 우선 개소식에 참석한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4년 동안 의정 활동했던 것들에 대해서 너무나 좋은 평가들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저렇게 평가해 주시는 데 절대 실망시켜드리면 안 되겠다는 각오를 또 다진다. 초심을 먹은 지 4년이 지났는데 오늘 말씀들을 들으니 다시 초심을 더 단단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느 재선과는 다른 김용민만의 재선의 특별함을 강조했는데 “재선 김용민이 되면 더 그리고 자주 소통하는 기회들을 만들어서 중앙에서도 잘하고 정말 지역에서도 열심히 하겠다. ‘오랜만에 정치인다운 정치인을 만났다’ 이런 말씀을 여러분들께서 직접 하실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달려보겠다. 국회의원은 힘이 있어야 된다. 국회 내에서 그리고 중앙 정치 내에서 수많은 인맥들을 형성하고 그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을 통해서 힘이 나온다. 제가 비록 초선이었지만 민주당에서는 나름 그래도 영향력이 있는 정치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런 지점이다. 지금처럼 중앙에서도 제 역할을 열심히 하면서 쌓여진 힘으로 우리 남양주의 발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배신하지 않는 정치로 남양주 발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여기서 배신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김 의원은 끝으로 “여러분들께서 지금 수많은 배신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너무 화가 나셨고 정치의 실망감이 더 커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배신은 옷 색깔을 바꿔 입는 배신도 있지만, 뽑아준 주권자들 당원들 지지자들의 열망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서 배신하는 것도 배신하는 정치라고 생각한다. 배신하지 않는 정치, 민주당의 가치를 누구보다 열심히 키워내는 정치 그리고 뽑아주신 주권자들과 늘 소통하면서 주권자들의 명령을 이행하는 그런 정치, 그래서 행동하고 배신하지 않는 정치를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매우 강력하게 약속드린다”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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