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국토교통부/ 자료 제공=최춘식 의원실
그래픽=국토교통부/ 자료 제공=최춘식 의원실

분담 비율 등 재정 해결이 관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을 경기 가평을 지나 강원 춘천으로 연장(55.7km)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GTX-B 노선 연장은 先 지자체 비용 부담 방식 협의해 後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 진행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자체의 비용 부담이 합의되는 경우는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말이 좀 애매한 구석이 있어 보이지만 GTX-B 가평·춘천 연장 추진은 맞다. 국토부가 25일 배포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에 GTX-B 가평·춘천 연장 사업은 ‘2기 GTX 본격 추진’ 카테고리에 들어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춘식 국회의원이 25일 배포한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최 의원은 그동안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했던 가평GTX(GTX-B 가평 연장)가 윤석열 정부에 의해 본격 추진된다고 25일 밝혔다.

GTX-B 가평·춘천 연장은 이미 지난해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토부는 최 의원의 요구에 “GTX-B노선 가평·춘천 연장은 GTX 확충 기획연구(‘22.6)에 포함하여 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 기획연구 결과를 토대로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GTX-B 가평·춘천 연장 사업은 이제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남아있다. 노선이 지나는 양 지자체는 재정사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先 지자체 비용 부담 방식 협의 등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가평과 춘천이 공동으로 진행한 사전타당성용역(2022년~)에서 나온 추정 사업비는 운영비 제외 4,238억원이다. 춘천 연장은 지상 노선을 사용하는 갈매~마석처럼 경춘선 선로를 그대로 이용하는 노선으로 건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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