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5일 발표한 2기 GTX 신설 계획에 남양주시 지명이 모두 포함됐다. 이날 발표한 신설 노선 GTX-D·E·F 각각에 팔당, 왕숙2·덕소, 왕숙2·덕소가 들어간 것.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GTX-D는 김포 장기동과 인천공항에서 각각 출발해 대장에서 만나 삼성까지 같은 노선으로 간 뒤 경기 남양주 팔당과 강원 원주로 분기된다.
GTX-E는 인천공항에서 대장까지는 GTX-D 선로를 이용하고, 그다음으로 자체 노선을 이용해 연신내, 광운대, 남양주 왕숙2, 남양주 덕소로 가는 노선이다.
GTX-F는 수도권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하남 교산, 남양주 덕소, 남양주 왕숙2 구간을 먼저 추진한다. 특히 교산은 GTX-D가 직결된다.
국토부는 이날 2기 GTX 신설 노선인 “GTX-D·E·F는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해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1-2단계) 개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 목표로, 임기 내 동시 예타 통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남양주 관련 구간 중에서 GTX-D 교산~팔당만 2단계 사업이다. 광운대를 지나 왕숙2와 덕소로 가는 GTX-E는 모두 1단계 사업이며, 우선 추진되는 GTX-F의 교산~덕소~왕숙2도 1단계 사업이다.
해당 노선들이 들어서면 남양주권역에 상당한 여파가 예상된다. 특히 남양주 중남부권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는 GTX-D·E·F의 단계 구분, 역 위치 및 역 명칭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향후 기본계획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