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치관, 지역 발전 방안 밝혀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1일 2일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1일 2일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낡은 이념의 잣대로 편 가르고 서로 반목 부추기는 것 정치 역할 아니다”
“유치하고 싶어 하는 신산업 분야와 IT 분야 기업 무조건 꼬셔올 거다”

지금 기준 구리남양주 권역에서 가장 젊은 총선 주자인 곽관용(37)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은 정치를 그리고 이번 선거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곽 당협위원장은 앙시앵 레짐 즉 구체제와의 결별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정치적 견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12월 22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곽 당협위원장은 1월 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한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념이 지배하는 정치는 끝났다. 특히나 젊은 세대들 2030세대들에게 어떤 낡은 이념의 잣대로 편을 가르고 서로 반목을 부추기는 것은 정치의 역할이 아니다라는 굳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저는 그것보다는 조금 더 나은 방식의 보수 그리고 조금 더 새로운 방식의 보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곽 예비후보의 생각은 일반적인 기존 보수가 생각하는 것과는 좀 다르다. 긍정적인 표현으로는 유연하고 좀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자유로운 사고에 속하는데, 외연 확장에 대한 견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곽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안보를 강조하고 경제적인 자유를 강조하는 정당이 환경 문제나 동성애 문제나 여러 가지 사회 약자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앞으로 전통적인 이념이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가치에 소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가치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고 그것이 앞으로 국민의힘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예비후보는 이념 대결에 거듭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또 그런 이념 대결이 수도권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곽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이념적인 대결은 아니어야 한다. 수도권에서 이길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 선거를 기본적으로 세대교체를 위한 싸움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금 여기 전지현 예비후보도 오셨지만 저희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저희 당의 동료들과 함께 손잡고 그것들을 선명하게 행하는 과정만이 사실 최후의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 전지현 전 윤대통령실 행정관 구리시 출마자 개소식 참석

곽 예비후보는 이념 대결 지양, 가치 확장, 중대선거구제 개혁, 내각제, 인물 중심 말고 시스템 중심 정치 등 거대 과제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자로서 지역 발전에 대한 관점도 명확해 보인다.

곽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사실 저는 정치학자이고 그리고 나름대로 생각하는 개혁의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 정치인으로서 그런 것들이 지역에 있는 시급한 발전 과제들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물론 제가 1호로 들어가서 추진할 법안이라든지, 정치 개혁을 위한 노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당연히 수반되겠지만 모든 것에 앞서 지금 남양주의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곽 예비후보는 이날 3대 지역 발전 비전을 개괄적으로 제시했는데, 그 골자는 지역에 도움 되는 기업 유치, 철도망 등 광역교통의 실 혜택을 위한 촘촘한 교통 정비, 신도시 외 기존 구도심 발전 전략이다.

특히 기업 유치에 대한 의견이 인상적이었다. 곽 예비후보는 “열심히 돈 벌어오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민간으로부터 새로운 성장 능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한다. (중략) 저희가 유치하고 싶어 하는 신산업 분야와 IT 분야의 CEO들은 전부 다 저희 또래이다. 저는 실제로 그들과 교류하고 있고 만나고 있다. 그들을 이쪽에 꼬셔오려면 어떤 일을 또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임기 시작 즉시 남양주의 곳곳에 그들이 탐내고 있는 곳에 여러 가지 혜택들을 제공하면서 남양주시에 졸라가면서 무조건 꼬셔올거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곽 예비후보에게는 재정 확보와 관련해서 또 하나의 필살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곽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때로는 조금 불편한 시설들일 수도 있지만 길게 보면 남양주시의 10년 20년 100년을 먹여 살릴 만한 그런 어떤 캐시카우가 될 수 있는 시설일 수도 있다. 시민들의 동의가 있다면 그리고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면 치열하게 함께 논쟁하면서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설프게 기업 몇 개 하고 국비 따오고 예산 따오고 하는 것보다도 그런 시설 하나 들어오는 것이 훨씬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다. 다만 시민들과의 치열한 토론과 숙의 없이는 절대로 추진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장기 과제로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남양주시 국장 출신의 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소개에 따르면 이명우 전 국장은 총괄선대본부장님을 이용복 전 국장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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