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의원, 스포츠가치센터 남양주 유치

조응천 국회의원
조응천 국회의원

남양주 스포츠가치센터 신규사업 반영
남양주 광역버스 2개 노선 신설 등

남양주‘갑’ 지역에 총사업비 약 500억원이 투입되는 남양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국회 조응천(민. 남양주갑) 의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통과된 2024년 예산안에 남양주 스포츠가치센터 기본계획 수립비 2억원이 반영됐다.

스포츠가치센터라는 말이 일단 좀 생소한데, 조 의원실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업 주체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유아·청소년에게 스포츠 체험과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다.

국내 1호 진주시 스포츠가치센터의 홈페이지를 보면 스포츠가치센터의 성격이 잘 나타나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고 스포츠의 긍정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체험·교육기관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육활동 모델과 미세먼지, 폭염 등 환경적인 요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기술을 활용한 스포츠를 체험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실제 진주센터가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는 탁구, 보치아, 미니올림픽, 버블축구, 미니골프, 양궁, 축구, 배드민턴, 농구, 에어바운스, 챌린지코스, 인공암벽등반, 트램펄린, 스마트스포츠체험, 쇼트 런 트랙, 악티바 코트, 패스트 메모리, 스피드 턴, 점프 박스, 조이 스텝, 플로어 핑퐁, 컬러업 러닝 등 다양하다.

진주센터는 학교현장에서 진행이 어려운 기초종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즐기는 스포츠를 넘어 느끼는 스포츠를 위한 융합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운동부의 단순 훈련·숙박시설 제공에서 탈피해 스포츠과학, 인권 등의 소양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전지훈련(숙박)을 할 수 있는 스포츠체험·교육기관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했다.

남양주센터는 국회 예결위원인 조 의원이 공단과 협의해 결정된 사업이다. 조 의원은 정부 예산인 국민체육진흥기금을 바탕으로 지어지는 이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기재부와도 협의해 남양주 유치를 성사시켰다.

시설이 들어설 위치는 남양주갑 지역이다. 좀 더 범위를 좁혀보면 수동면 일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실은 수동 쪽으로 너구내고개교차로를 지나 왼쪽에 위치한 도유림과 추진하다 무산된 수동국제유소년축구센터의 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조 의원실에 따르면 국가 예산(국민체육진흥기금)이 250억 정도 투입된다. 나머지는 지방비인데 광역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도 살피고 있다. 조 의원실은 내년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후속 절차를 거쳐 2028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양주 스포츠가치센터 예산이 큰 사업의 물꼬를 튼 것이라면, 국지도 86호선 와부~화도 사업(화도읍 창현리~금남리 4.3km 선형 개선, 폭원 확보) 69억은 계속사업비로 개통 전 마지막 투입되는 예산이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이밖에도 한국방송통신대 남양주학습관 신축 공사비 45억(창현리 499 지상 4층, 총사업비 100억, 2025년 6월 준공 목표), 마석 도시재생사업 13억원, 평내파출소 재건축 설계비 2억(총사업비 27억). GTX-B 사업비 3,561억, 수도권 제2순환 포천~화도 고속도로 98억, 제2경춘국도 공사착수비 20억, 남양주 광역버스 2개 노선 신설 등을 위한 47.5억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M버스 2개 추가 노선은 남양주갑 지역에서 서울역이나 강남으로 가는 노선으로 노선이 신설되면 서울을 오가는 길이 좀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제2순환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애초 올해를 넘기지 않고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무슨 이유인지 내년 1월 중순으로 개통이 늦춰졌다.

이번에 다양한 예산을 확보한 조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서 남양주 발전을 이끌 핵심사업 예산 확보에 밤낮없이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특히 남양주 스포츠가치센터, 광역버스 노선신설 등 추가예산 증액으로 주민 여러분께 선물을 드리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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